순항미사일 탑재한 LA급…"군수적재 목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760) '아나폴리스'가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항을 떠난 지 3일 만이다.
해군은 이날 아나폴리스함의 입항 소식을 전하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760) '아나폴리스'가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2023.7.24 [사진=해군] |
그러면서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폴리스함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이다.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핵탄두를 장착한 전략핵잠수함(SSBN)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공격원자력잠수함(SSN)으로 나뉜다. 이번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과 지난 2월 부산 작전기지에 왔던 스프링필드함은 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SSN으로 켄터키함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는다. 미 SSN은 한국 항구를 수시로 방문해왔다.
LA급 잠수함은 배수량이 6000t 내외이며, 13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