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테슬라 밀어내고 '굴뚝주'가 뜨네

기사입력 : 2023년07월23일 07:07

최종수정 : 2023년07월23일 07:07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서학개미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등 기술주 위주에서 산업재 등 굴뚝산업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 하락으로 기술주에서 돈을 빼 대형주에 투입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증권예탁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최근 일주일간(7월14~20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변동폭의 3배를 거꾸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순매수 규모가 3200만달러 어치다.

기술주 종목으로는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아온큐(IONQ INC)와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의 순매수 규모가 각각 1697만달러, 946만달러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통신 기업 AT&T와 테슬라 하루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 등도 순매수 규모가 각각 946만달러, 925만달러로 순매수 톱10에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7.21 hkj77@hanmail.net

순매수 2, 4위는 채권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20년 만기 미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년 국채 바이라이트(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로 1893만달러 어치 사들였다.  다음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불 3X(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로 순매수 규모가 1423만달러다. 이 채권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할 경우 ETF의 수익률은 상승한다. 

주목되는 종목은 순매수 6위로 1149만달러 어치를 사들인 인더스트리얼 실렉트 섹터 SPDR 펀드(INDUSTRIAL SELECT SECTOR SPDR FUND ETF)이다. 산업재 등 굴뚝종목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그동안 기술주와 채권투자에 밀려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의 투자가 기술주, 채권, 굴뚝주로 나뉜 배경에는 기술주 실적하락이 이유로 보인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의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익률이 크게 둔화했다. 반면 미국 헬스케어기업 존슨앤드존슨(JNJ)은 월가 전망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 발표했다. 플로리다 소재 케이스 캐피털의 켄 폴카리는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은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돈을 빼 지루한 대형주에 투입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