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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퍼시픽 커피' 중국서 설자리 잃어..."경쟁 과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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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홍콩 최대 커피숍 브랜드 퍼시픽 커피(Pacific Coffee·太平洋咖啡)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국 커피 업계 경쟁 과열로 퍼시픽 커피의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고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27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외식업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이먼찬옌(窄門餐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퍼시픽 커피 매장 수는 319개로, 이 중 영업 중인 매장이 277개, 영업 중단 중인 매장이 42개로 나타났다. 2020년 443개에서 3년 만에 120개 이상 줄어든 것이다.

1992년 홍콩에 설립된 퍼시픽 커피는 2010년 중국 4대 국유기업 화룬그룹(華潤集團) 산하 소비재 및 리테일 회사인 화룬창업에 인수됐다. 화룬그룹 산하 유일의 커피 체인 브랜드로서 2011년 중국 본토 시장에 정식 진출한 뒤 '중국 자체 커피 체인 브랜드'로 불렸다. 2015년 전후 스타벅스의 뒤를 이어 중국 내 매장 수 2위 커피 브랜드가 됐다.

다만 2019년부터 퍼시픽 커피의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신규 매장 수가 2019년 85개, 2020년 44개로 줄어들더니 올해는 6개에 그쳤다.

업계는 퍼시픽 커피가 중국 커피 시장 경쟁에서 사실상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경쟁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퍼시픽 커피가 설자리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이먼찬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는 루이싱 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다. 루이싱 커피의 중국 내 매장 수는 1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는 현재 7000여 개인 매장 수를 2025년까지 9000개로 늘리고, 직원 역시 지금의 6만 명에서 9만여 명으로 늘릴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루이싱 커피 창업주 루정야오(陸正耀) 등이 창업한 것으로 알려진 쿠디 커피(庫迪咖啡·COTTI COFFEE)와 배달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눠와 커피(挪瓦咖啡·Nowwa Coffee) 매장 수도 각각 1000개를 넘어섰고, 캐나다 브랜드 팀홀튼도 올해 매장 수를 1000개 이상으로 늘린 뒤 향후 5~10년 내 1만 개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바이두(百度)]

퍼시픽 커피가 직장인들과 젊은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지만 이 같은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퍼시픽 커피 매장의 25%가량은 대형 상점 안에 개설됐고, 음료 가격은 22~37위안 선에 책정돼 있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밀크티 등 신제품을 대량 출시했다. 다만 가격이 신규 브랜드보다 높은 반면 맛에서는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해 젊은 고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중국 식품산업 전문 애널리스트 주단펑(朱丹蓬)은 "퍼시픽 커피의 최대 문제는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이 맞지 않다는 것"이라며 "30위안이면 스타벅스 등 선택지가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 인테리어 등에 있어서도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직장인 공략' 전략을 내세웠던 퍼시픽 커피가 이미지 개선을 원할 경우 300여 개 매장을 일괄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긴 힘들고 유일한 방법은 가격을 내리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컨설팅(艾媒咨詢)은 중국 커피 시장 규모가 지난해 4856억 위안(약 87조 5000억원)에 달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조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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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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