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미디어 바른말 쓰기] K드라마, 전 세계서 위상 높지만 K욕설까지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신 "K콘텐츠 인기로 욕설까지 유행 조짐"
"OTT, 플랫폼에서 제작까지…방송사 수준 심의 개선 필요"

한글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과학적인 언어이자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외래어와 외국어 그리고 신조어가 무차별 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방송과 드라마, 영화, 인터넷과 SNS엔 신조어 등이 넘쳐 납니다. 이에 뉴스핌은 미디어에 쓰인 한글 오남용과 함께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하는 이유를 풀어 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OTT 콘텐츠 '오징어게임'에 이어 '더 글로리'까지 한국 콘텐츠가 해외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드라마의 높은 기획력과 배우들의 연기는 높이 살만하지만, 드라마에 불필요한 비속어와 신조어가 남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만큼 콘텐츠서 남발되는 신조어와 욕설을 점검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현재까지는 한국 콘텐츠를 향한 해외의 관심은 높고 긍정적이다. 포브스는 '오징어게임'에 대해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 많은 R등급(17세 이상 관람가) 많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는 감정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했다. 이렇듯 K콘텐츠의 국제적 장악력은 누구나 인정할 사실이 됐다. 

'오징어게임'에 이어 최근 '더 글로리' 등 한국 OTT 콘텐츠가 연이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동시에 'K-curse(한국 욕설)마저 세계적인 유행 조짐이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한 LA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Oh, no!' 대신 'Aish(아이씨)'를 내뱉는다. 이는 한국 콘텐츠를 끝없이 열망한 결과다. 한국 비속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두고만 봐야할 지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인 손수호 인덕대학교 교수는 OTT 플랫폼 콘텐츠의 심의 기준을 마련하고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수호 교수는 "지상파, 종편 등 매체별로 비속어와 심의 등을 걸러주는 제도가 있는데 OTT에 대한 심의 규정이 적용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이게 큰 문제로 보인다. 제도적으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발표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2019)의 '욕설·비속어' 부문에 따르면 욕설,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되어있다. 물론, 프로그램의 특성이나 내용전개 또는 구성상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다. 공격이나 조롱‧비하의 의도 없는 욕설이나 비속어가 프로그램의 특성이나 내용전개 또는 구성상 불가피하게 포함된 경우라 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손 교수는 "해외 콘텐츠를 보면 욕설을 표현 할 때 'fxxx' 등으로 표기한다. 한국 지상파 기준도 비속어 표현시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OTT가 플랫폼인데 요즘은 제작도 한다. 그래서 간극이 발생하게 된다"며 "OTT 콘텐츠에 등장하는 불필요한 욕설은 외국에서 보기에 한국의 일반적인 언어, 심의의 기준으로 오해할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손 교수는 제도적으로 비속어의 필수성 여부를 걸러주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거듭했다. 그는 "욕설이라는게 극의 전개상 필요한 경우 외에 1차원적으로 쓰는 비속어는 제도적으로 걸러줘야 한다"며 "언어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 비속어에 익숙해지면 다음부터는 그 강도가 더 세진다"며 "중독성을 고려한다면 폭력과 마찬가지로 비속어 사용도 걸러줘야 한다. 부수적이냐, 필수적이냐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