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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 등 37개 혐의 트럼프 공소장 공개..."핵 계획 등 불법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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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공소장 전격 공개
첫 재판 심리는 13일...트럼프 출석 전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퇴임하면서 기밀문서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거나 관련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 총 37개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검찰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혐의 내용을 담은 49쪽의 공소장을 전격 공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해제되지 않은 국방 관련 문서 등을 의도적으로 보유하는 등 총 37건의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적용된 혐의는 고의적인 국방 정보 보유 31건을 비롯해 사법 방해 음모, 문서 기록 등 제출 거부와 부정 은폐, 은닉 모의, 허위 진술 등 총 37건이다.  

공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핵 프로그램, 미국및 동맹국을 겨냥한 군사적 공격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 적국에 대한 공격 대응 계획 등이 포함된 기밀 문서들을 불법적으로 보관해왔다고 적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이들 기밀 문건들은 중앙정보국(CIA)나 국가안보국(NSA),국무부, 국방부 등 미국 정부의 주요 기관들이 작성한 것들이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플로리다주의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져간 기밀 문서에는 미국의 핵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국및 외국들의 국방 및 무기 능력에 대한 민감 정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밖에 트럼프가 지난 2021년 7월 뉴저지주 배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기밀이 해제되지 않은 이란에 대한 공격 관련 문서 등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주었음을 인정하는 녹취록도 증거물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이밖에 자신의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직원들에게도 민감한 기밀 문서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으로 출석할 예정이며, 첫 법정 심리는 트럼프 재임시 임명한 에일린 캐넌 판사가 담당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방법 위반으로 기소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다.

한편 트럼프는 뉴욕주에서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대기 위해 사업 문건을 조작한 의혹 등 총 34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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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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