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노브랜드버거 들고 SSG랜더스 외친다...여기가 신세계 유니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세계유니버스 축소판...SSG랜더스필드 가보니
NNB버거·스타벅스 즐기며 SSG응원하는 '신세계'
노란색 유니폼 완판...정용진 부회장도 적극 지원

[인천=뉴스핌] 전미옥 기자 ="승리의 전사들이 나간다~ S!S!G! 랜!더!스!"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는 이날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NBB(노브랜드버거) 데이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NBB데이 행사다. 노브랜드버거(NBB)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프랜차이즈다.

[인천=뉴스핌] 전미옥 기자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3.06.02 romeok@newspim.com

매표소를 지나자 현장 관계자들은 관중들에게 SSG랜더스 굿즈인 노란색 손수건과 부채 등을 나눠줬다. NBB데이에 걸맞게 이날 경기장은 노브랜드버거의 대표 색깔인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노란색 유니폼을 비롯해 모자, 응원수건 등 노란색의 랜더스 굿즈로 무장한 관중들 때문이다. 해당 유니폼은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와 SSG랜더스가 협업해 제작한 상품으로 노브랜드 버거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옐로우 컬러를 적용했다.

유니폼 등 굿즈 판매 효과도 쏠쏠했다. 이번 주말 3연전 NBB데이를 앞두고 SSG가 진행한 유니폼 온라인 판매에서는 준비한 제품이 동이 나는 사태가 일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사전 판매를 시작한 옐로우 유니폼 300장은 판매 개시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날 현장의 랜더스샵에서도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 측에서는 SSG랜더스의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입장한 관객과 현장의 랜더스샵에서 해당 유니폼을 구매한 이들에게 버거 쿠폰을 증정했다.

[인천=뉴스핌] 전미옥 기자 = SSG랜더스샵에 방문한 고객이 유니폼을 구경하고 있다. 2023.06.02 romeok@newspim.com

홈구장인만큼 경기장에는 SSG랜더스 응원가가 유독 크게 울려 퍼졌다. 경기 중간 중간에는 'NBB데이 인증샷', '버거버거 찾기', 'NBB럭키볼' 등 브랜드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재미를 더했다. 노브랜드버거 캐릭터인 '버거버거'와 '싸개'가 시구와 시타를 진행하고 경기 중간에는 '브랜드콜라'를 누가 더 빨리 마시는지 반짝 시합이 이뤄졌다.

NBB데이를 진행한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NBB DAY를 통해 버거 주 소비층인 야구 팬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고 끊임없는 화제를 통해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랜더스필드에는 노브랜드버거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이마트24 등 신세계 계열 브랜드들이 총 집합했다. 스타벅스 랜더스필드점에서는 특화음료인 '레드 파워 패션 티'를 판매한다. 경기장 좌석과 광고판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코크(PEACOCK), 노브랜드, 레츠(신세계엘앤비) 등 계열사 브랜드가 한 눈에 들어왔다. 현장 관객들은 스타벅스 음료와 노브랜드 버거를 먹으면서 목청높여 SSG를 응원하는 셈이다. 신세계그룹이 추구하는 '신세계유니버스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실제 정 부회장은 경기 2일차인 지난 4일 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해 현장관계자들을 만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8일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유니버스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통합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고객들의 소비력과 시간을 신세계그룹 내에록인(Lock-in)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해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이마트 인천 연수점에서 "이마트·스타벅스·스타필드·편의점·야구장 등 모든 계열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뺏는 기업이 되겠다"며 '신세계유니버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엔 이마트24에서 맥주를 마시고 주말엔 SSG랜더스 야구장에 가는 것이 '신세계유니버스'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의 지원에 화답하듯 SSG랜더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 SSG랜더스는 첫날인 2일과 둘째 날인 3일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마지막날인 지난 4일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규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