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美 컬트 와인 '오린 스위프트', 롯데칠성과 韓시장 공략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세계 판매량 15%가량 한국서 소비...프리미엄 공략
"맥주만큼 커진 와인"...롯데칠성, 와인 사업 강화
와인 협업 마케팅 적극...글로벌 와이너리 인수 추진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 중 판매량 1위 국가입니다"

'E&J 갤로 와이너리'의 에두와 비쥬 인터내셔널 럭셔리 디렉터는 30일 자사 와인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의 인기 비결에 대해 "럭셔리 와인 중에서도 적당한 가격대에 뛰어난 디자인, 그 뒤에 숨겨진 독특한 스토리가 밀레니얼 세대의 이목을 끌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두와 비쥬는 전 세계 400명 뿐인 최고 와인전문가인 '마스터오브와인'이다.

이날 오전 E&J 갤로 와이너리(이하 갤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 성과를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너리인 겔로는 전 세계 110개국 이상에 와인과 스피리츠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국내에는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오린스위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와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E&J 갤로 와이너리'의 에두와 비쥬 인터내셔널 럭셔리 디렉터가 와인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5.30 romeok@newspim.com

특히 갤로의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는 지난 2017년 한국 시장 론칭 후 약 5년간 연평균 64.2%씩 성장하며 대표적인 컬트 와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2018년 대비 지난해 말까지 판매량은 약 8.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로 와인 열풍이 시작되던 2020년부터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스위스, 영국을 제치고 한국이 판매량 1위 국가에 올랐다. '오린 스위프트'의 전 세계 수출량 중 15.7%가량이 한국에서 판매된 셈이다.

'오린 스위프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인 로버트 몬다비 출신의 와인 메이커 '데이브 피니(Dave Phinney)'가 지난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강렬한 향과 적절한 균형감을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E&J 갤로' 와이너리에 합병됐다.

에두와 비쥬 디렉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스위스와 엎치락뒤치락하며 1,2위를 다투는 주요 시장"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와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오린스위프트 등 새로운 컬트 와인의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로는 수입사인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한국 시장을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에는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오린스위프트 와인 레이블 아트전을 진행하고 호텔과 미쉐린 레스토랑, 백화점 등에서 와인 마스터클래스와 세미나를 잇따라 여는 등 한국 시장 내 럭셔리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사업부문에서 와인 사업이 맥주 사업에 비견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와인사업부 매출액은 996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19.8% 증가한 수준으로 맥주 사업 매출액(1014억9100만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롯데칠성음료도 와인사업 강화에 적극적이다. 이달 들어 오린스위프트 뿐만 아니라 옐로우테일과도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와인 수요가 다소 줄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와인 소비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역량 강화를 위해 와이너리 인수 및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국가의 와이너리 매물을 알아보고 있는 단계로 알려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주, 맥주 외에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됐고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와이너리 인수 검토 또한 주류 양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단기적인 와인 인기 여부와 관계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