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학생이 직접 뽑았다" KT 마케팅 속 'MZ세대' 트렌드

기사입력 : 2023년05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5월28일 09:00

겟생, 제로칼로리 캠퍼스 등 6가지 키워드 발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가 자사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인 'Y퓨처리스트'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28일 공개했다. KT는 이를 20대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KT가 자사의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인 'Y퓨처리스트'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협업해 선정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28일 공개했다. [사진=KT]

대학생들이 두 달간의 워크샵을 통해 발굴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는 겟(GET)생, 제로칼로리 캠퍼스, 왓츠인마이백(BACK), Z-OURNEY, 잼테크, 쇼트폴리오 등 총 6가지다.

첫 번째 키워드 '겟(GET)생'은 단순히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갓생'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잘 놀고, 잘 쉬는 것까지 포함하여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제로칼로리 캠퍼스'는 캠퍼스 내에서는 시간을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며 캠퍼스 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대학 생활을 반영했다. 태블릿 필기와 음성을 텍스트 변환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학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여유 시간을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는 것들이 예로 꼽혔다.

세 번째 키워드인 '왓츠인마이백(BACK)'은 Z세대의 눈길을 끄는 체험형 전시, 찻집 등 내면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트렌드에 주목했다.

네 번째 키워드로는 을지로에 놀러가며 신당동까지 탐색하는 Z세대의 여정, 'Z-OURNEY'가 꼽혔다. Z세대가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여정을 표현하며 인기있는 공간이 그 주변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짚었다. 100% 예약제, 클래스 제공, 취향 맞춤 등의 공간의 인기 비결을 알린다.

다섯 번째 키워드인 '잼테크'는 '재미'와 '재테크'의 합성어다. MZ세대(밀레니엄+Z세대)가 열광하는 금융 플랫폼이다. 사례로는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Toss)가 제시되어 포인트를 받거나, 캐릭터를 공유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느끼는 Z세대 트렌드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신을 알리는 트렌드, '쇼트폴리오'가 제시됐다. SNS뿐만 아니라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자신의 취향을 담은 콘텐츠를 전시하고 공유하여 본인을 알리는 용도로 활용한다.

KT는 Y퓨처리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Y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열린 브랜드 팝업 'Y캠퍼스'는 제로칼로리 캠퍼스 트렌드를 반영해 진행됐다.

제로칼로리캠퍼스 키워드는 KT의 20대 고객에 자동 적용되는 혜택 'Y덤'과도 연계된다. 태블릿을 주로 사용하는 20대 고객을 위해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과 공유 데이터 2배 혜택도 만 29세 이하 5G 고객에게 제공했다. Y덤 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기본 데이터 2배로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Y퓨처리스트 대학생의 신선한 관점과 목소리를 통해 인터넷 기사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다양한 측면에서 키워드로 도출했다" 며 "이 키워드를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반영해 Z세대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