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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더 살걸?...월가 목표가 420~500달러로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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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저평가...추가 상승 여지
베어드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경쟁 위협 없다"
JP모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 업체"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엔비디아의 강력한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장중 회사의 주가가 25% 넘게 폭등 중인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주가를 일제히 줄상향했다. 

JP모간을 비롯한 월가 대형 투자 은행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역량을 따라갈 회사는 현재 없다며 회사의 목표 주가를 420~500달러 범위로 줄상향했다. 이날 장중 회사의 주가가 380달러대로 25%가량 폭등한 가운데 30%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 JP모간, 에버코어, 바클레이즈 등 목표가 500달러..."AI 관련 수요 더 강화할 것"

월가 투자은행 JP모간은 이날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500달러로 상향했다. 이전 목표가의 두 배이자 월가 대형 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JP모간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첫 번째 대규모 수요의 물결"이 일고 있으며, 더 강력한 물결이 뒤따를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재차 확인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변환기 모델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네트워킹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회사가 컴퓨터·네트워킹 실리콘(networking silicon), 소프트웨어·관리형 클라우드, 복잡한 훈련을 위한 하드웨어와 에코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투자 은행 에버코어는 역시 엔비디아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의 32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에버코어ISI의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본 적이 없다"며 "엔비디아가 장기 성장의 길을 걷고 있으며, 에버코어의 최고 추천 종목 중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사에 대한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도 재차 확인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목표 주가를 기존 목표가에서 82% 인상한 500달러로 제시했다. 블레인 커티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물결에 대응할 준비가 된 유일한 솔루션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비지니스가 급성장할 것이란 예상은 항상 있었지만, 그 시기가 예상보다 최소 한 분기는 더 빨랐고 규모도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A100 칩 [사진=업체 제공]

◆ UBS,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저평가..."추가 상승 여지"

UBS 역시 'AI 공급 열풍' 속에 엔비디아의 주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UBS의 티모시 아커리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주당순이익(EPS)이 주가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실제로는 순익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져 더 많은 (주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의 315달러에서 475달러로 올리고 주식에 대한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 역시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투자 의견을 재차 확인하고 목표 주가를 34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회사의 가이던스가 지금까지 회사를 분석했던 기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향됐다며 회사의 시총이 1조달러 이상으로 뛸 것으로 봤다.

씨티 역시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63달러에서 420달러로 올렸으며, 모간 스탠리와 웰스 파고 역시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내고, 목표 주가는 450달러로 제시했다.

역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00달러에서 475달러로 대폭 올린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트리스탄 게라는 엔비디아에 대해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경쟁 위협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글이 AI 슈퍼컴퓨터에 사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TPU가 경쟁력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존 입지를 확장할 가능성이 낮다"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경쟁력을 모두 갖춘 풀 스택(Full-Stack) 면에서 엔비디아의 역량을 따라갈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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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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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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