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방기선 기재부 차관 "기업 ESG 대응역량 강화…원청 단위 패키지 컨설팅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16:42

기재부, 2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개최
EU 공급망 실사 대응 부처합동 지원방안 마련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마련…9월부터 시행
향후 가이던스 활용도 제고 위해 법제화 검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기업에 대한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청기업 단위의 패키지 컨설팅 지원 방안을 마련, 대(對)EU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을 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스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이날 오후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를 주재하고 "EU에서 공급망 내 인권·환경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럽의회 의결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제2차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5.24 jsh@newspim.com

이어 방 차관은 "하청기업들이 복수의 기업에 납품하는 경우 중복실사로 인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원청기업이 협력업체의 경영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실사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전문가를 투입해 밀착 지원하는 종합지원단을 운영하고, 교육과 실무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기업들의 인력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청기업와 협력업체 간 자가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공동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네트워크 포럼을 산업단위로 확대·개편하는 등 원청·하청기업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방 차관은 "ESG 투자가 활성화됨에 따라 ESG 평가기관의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면서 "다만, 평가체계의 투명성 부족, 이해상충 우려 등은 국내외 평가시장의 공통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정부는 ESG 평가의 신뢰성·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고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평가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마련하게 됐다"며 "동 가이던스는 내부통제체제 구축, 평가체계 공개, 이해상충의 관리, 평가대상기업과의 불공정 관계 금지 등 평가기관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시장이 초기단계임을 고려해 3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자율규제의 형태로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 가이던스 활용도·국제 동향 등을 봐가며 법제화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산업부·환경부·고용부·중기부·금융위 등 관계부처, 민간위원 10인이 참여해 ▲공급망 실사 논의동향과 정책과제(대한상공회의소)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기업 지원방안(관계부처 합동) ▲ESG 평가시장의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금융위) 등에 관해 논의했다.

방 차관은 "앞으로도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분기 1회),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