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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역습의 한국, 강호 프랑스에 2대1

기사입력 : 2023년05월23일 05:34

최종수정 : 2023년05월23일 08:14

이승원 선제골·이영준 추가골...16강 진출 파란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은중호가 프랑스를 꺾었다. 골문을 잠그고 빠른 역습으로 뚫는다는 작전이 먹혔다. 강호 프랑스를 잡아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의 이승원이 23일(한국시간) U-20 월드컵 프랑스전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한국 대회에서 기니전 3대0 승리 이후 6년 만이다.

김은중호는 3-4-3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는 이영준(김천상무)이 서고, 좌우에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성진(FC서울)이 스리톱으로 자리했다. 허리엔 이승원(강원FC)과 강상윤(전북 현대)이 중원에 자리하고, 좌우에는 배서준(대전)과 박창우(전북)가 나섰다. 스리백은 최석현(단국대)-김지수(성남FC)-이찬욱(경남FC)이 맡았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랑드리 쇼뱅 감독의 프랑스는 4-3-3으로 맞섰다. 오도베르-주주-비르지니우스가 스리톱으로 나왔다. 아델랭-봉도-다실바가 미드필더를 이뤘고 포백은 주크루-페레이라-케이타-세메도가 형성했다. 골키퍼는 로투탈라가 맡았다.

전반 프랑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촘촘한 수비벽을 치고 내려앉아 역습을 준비했다. 전반 9분 이영준이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전반 14분 이승원이 얻어낸 파울을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김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작전은 적중했다. 전반 23분 프랑스의 파상공세를 버텨낸 한국이 김용학-이승원의 합작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의 코너킥을 차단한 뒤 김용학이 경기장 왼쪽에서 빠르게 질주하며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을 넘어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건넨 공을 이승원이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당황했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구사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의 완성도는 떨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아델린이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한국에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강성진이 왼발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들어 전술 변화를 꾀한 프랑스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한국은 초반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버텼다.

한국의 이영준(왼쪽 세번째)이 23일(한국시간) U-20 월드컵 프랑스전 후반19분 헤더로 추가골을 넣고 동료들과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FA]

후반 19분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프랑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승원이 올린 짧은 프리킥을 이영준이 키 큰 프랑스 수비진을 헤집고 나와 '잘라먹는' 헤더로 공의 방향을 바꿔 오른쪽 골포스트로 밀어넣었다.

후반 25분 어이없는 심판 판정으로 프랑스의 추격골이 나왔다. 프랑스의 크로스를 펀칭하려 나온 김준호 골키퍼와 프랑스 선수가 강하게 부딪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양팀 의료진이 들어와 치료후 두 선수가 일어났다. 주심이 프랑스 선수가 아닌 김준호 골키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보였다.

프랑스는 알란 비르지니우스가 페널티킥을 차넣어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한국은 프랑스의 거센 공격을 수비진의 육탄방어와 골의 길목마다 지킨 김준호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겨냈다.

프랑스는 4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더욱 공세를 강화했고 한국도 강성진을 빼고 최예훈을 투입하는 등 5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골문을 더욱 단단히 틀어막았다. 추가시간 8분이나 주어졌다. 프랑스 전원 공격, 한국 전원 수비의 공방끝에 주심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은중호는 새벽잠을 설치며 응원한 한국축구팬에 시원한 승전보를 전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프랑스에 30% 대 57%로 크게 뒤졌다. 슈팅수에서도 9개 대 23개로 2배 이상 적었다. 하지만 유효 슈팅 개수에서 5개 대 6개로 대등했다. 웅크리다 날리는 카운터 어택으로 조별 리그 최대 고비를 넘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감비아는 압둘리에 보장의 멀티골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과 감비아가 승점 3점으로 F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으로 16강을 추려 토너먼트를 이어간다. 한국은 2019년 열렸던 직전 대회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역대 최고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역대 U-20 월드컵 1차전에서 6승3무6패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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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선, 문원역 살리고 선암IC역 위치 변경될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우면보금자리와 과천신도시를 지나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과천선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사업의 최대현안인 201정류장(가징 문원역), 102정류장(가칭 주암역) 폐지를 두고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의 타협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적격성 통과가 이뤄지면 신설역 윤곽도 오래지 않아 나오며 내년 안에는 확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심사에 올린 안의 최대 쟁점은 과천시 관내 2개역의 폐지건이다. 하지만 과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와 서울시·서초구, 경기도·과천시는 문원역을 되살리고 선암IC역(102정류장) 위치를 조정해 주암지구 주민들 이용이 용이하도록 무빙워크 등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합의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이후 정밀 설계과정에서 노선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서초구와 과천시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안을 찾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위례과천선 민자사업 올해 9월 '민자 적격성 조사' 돌입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 절차에 돌입한 '위례과천선' 민자사업의 심사 결과가 내년 4월 확정되고 이후 약 1년간의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과천선은 당초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계획됐지만 그동안 추진이 지연돼 왔다. 처음 나온 노선은 총 사업비 1조6990억원을 투입해 복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총연장 22.9km를 잇는 복선전철로 계획됐다. 애초 송파~과천간 급행간선철도라는 사업명으로 발표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2014년 중단됐다.  노선이 주거지역인 위례신도시와 과천을 연결하다보니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서다. 위례신사선 사업에는 관심이 많은 위례신도시 주민들도 위례과천선 사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과천 주민들도 서울 강남이나 도심이 아닌 위례신도시와 성남시로 연결되는 이 철도노선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경전철도 아닌 중전철인 만큼 웬만큼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이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결국 2014년 급행철도사업이 취소되며 광역철도로 바뀌며 사업명도 '과천~서울 동남권 동서철도사업'으로 격하됐다.  이후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 2020년 과천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착공계획이 반영되면서 재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한 수익성 저하문제가 걸리는데다 노선과 신설역 추가 등의 문제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위례과천선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은 2021년 12월이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에 총사업비 3조 118억원 규모로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 투자사업으로 제안했다. 해당 노선은 복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잇는 본선과 양재시민의숲에서 압구정을 잇는 지선 구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위례신도시와 과천을 연결해서는 수익성은 물론 주민들의 관심도 없었던 이 사업이 서울 강남과 연결하는 구상안이 나오자 곧바로 화두에 올랐던 것이다. 여기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주변 R&D 연구단지 사업이 구상되면서 사업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역사 위치가 발목을 잡았다. 대우 제안서에는 과천시 관내 2개역의 폐지건이 담겨 있어 과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센상황이다. 대우건설 제안서에는 기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빠지고 주암지구내 주암역도 폐지했다. 대신 서초구 우면지구내 선암IC역 설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주암역의 경우 오히려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지 못한다는 점과 서초구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은마아파트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 계획은 잡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고려해서 안을 잡고 있고 (현재로선) 주암역이 생긴다, 선암IC역이 생긴다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서초구·과천시 중재안…주암지구 역 위치 조정에 힘실릴 듯 서초구와 과천시의 중재안으로는 문원역은 되살리고 선암IC역을 주암지구 쪽에 설치한 이후 무빙워크나 도보 등으로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암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쪽으로 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과천시청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고 위례과천선에 대한 생각을 밝힌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국토부에서 주암역은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 서초구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하게 돼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가급적 유리한 위치에 주암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보도나 무빙워크 등을 통해 주암지구 주민들이 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을 더 고려한다면 선암IC역의 필요성이 더 높다. 서울시가 기업 연구소가 모여있는 서초구 양재·우면동 일대를 R&D지구로 개발할 의사를 밝히며 선암IC역 설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위례과천선 선암IC역과 양재시민의숲역 사이 우면동 일대 개발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이곳에서는 더케이호텔 재건축을 비롯해 민간 차원의 개발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암지구에 거주하는 과천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역시 신설된다면 서초구와 과천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등은 당분간 확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역 신설 위치와 관련해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심사가 끝나더라도 역 설치는 재고가 가능한 만큼 노선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심사안이 통과하더라도 이후 정밀 설계과정에서 노선의 변동이나 정거장 형식이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사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결과가 나온다면 기본적으로 해당 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밀한 설계를 하면서 노선이나 정거장 위치가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부적인 노선이나 역사에 대한건 협약까지 체결돼야 확정되는 부분"이라며 "철도사업을 하면서 노선은 하나기 때문에 서초구와 과천의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키는 안을 마련하긴 어렵지만 (최대한)만족할 수 있는 안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3-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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