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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연예계 드리운 '주가조작' 그림자와 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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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이 연예계까지 드리웠다. 검찰과 금융당국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가수 임창정과 박혜경 등 연예인들 역시 이번 주가조작 종목들에 투자자로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크게 불거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주가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계자 명의 업체와 주거지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 합동수사팀은 H사 라덕연(42)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라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된 한 골프아카데미의 대표 안모(33)씨 역시 수사 선상에 올랐다.

특히 가수 임창정, 박해경 등을 비롯해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이 H사에 투자금과 함께 본인 명의 휴대전화·증권계좌를 넘기며 투자 판단을 맡긴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소송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일부 피해자들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조세,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양진영 문화부 기자

이번 사태는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여파로 서울가스·대성홀딩스·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선광·다올투자증권·하림지주 8개 종목의 주식이 급락했고 일부 종목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천문학적 규모의 금전적 피해를 개인 투자자들이 떠안게 된 만큼 주가조작의 주체와 내용, 처벌 여부 등에 계속해서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임창정 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번 사태에 대해 "피해자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최초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될 당시 30억 원을 투자했으나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자금 '1조 파티' 참석 사실이 공개되며 재차 해명을 해야 했다. JTBC에서는 그가 주가조작 의심 세력과 동업한 사실을 보도했다. 임창정이 라 대표와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에 임창정의 부인과 주가조작 의심세력이 사내이사로 등록되며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

항간에서는 대규모 주가조작 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피의자와 피해자들을 가려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창정이 유명인인 탓에 주가조작 범죄의 몸통과 실체는 가려지고, 그의 이름만 잔상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쏟아지는 보도 속에 실제 용의선상에 오른 의심세력과 그들이 폭로하는 수백억대의 차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은 임창정의 유명세에 가려지는 모양새이기도 하다.

임창정이 30억원을 투자해 60억원의 빚을 졌다는 주장이 사실일지라도, 주가조작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법조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19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국민가수로 사랑받아온 그의 명성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

게다가 SBS '동상이몽'에 함께 출연했던 아내 서하얀의 이름까지 이번 사건에 오르내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창정과 그의 아내는 2017년 '동상이몽'을 통해 결혼 후 일상을 공개했고, 그 덕에 유명세를 얻은 서하얀은 독자적으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대중과 소통해왔다. 

주가조작은 불특정다수의 피해자들을 대거 양산하는 범죄로 특히나 국내에서 부정적 인식이 극심하고 실제 피해회복이 쉽지 않다. 범죄혐의가 있다면 응당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연루된 것만으로 임창정과 서하얀을 방송에서 보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이들이 이미 다수다. 누군가는 더 이상 그의 노래도 듣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임창정이 주장하는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떠안게 된 것보다 두 사람에게는 더욱 뼈아픈 지점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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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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