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지역 아파트값 낙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자치구별 가격 및 거래량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은평, 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과 강남, 송파, 서초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거래가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좁혀졌지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금천, 구로, 관악구 등 서남권역은 하락폭이 늘었다.
[사진=부동산R114] |
29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4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3%, 일반 아파트는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다.
서울은 2주 연속 서남권역 아파트 약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관악(-0.25%) ▲구로(-0.18%) ▲금천(-0.15%) ▲도봉(-0.15%) ▲강동(-0.09%) ▲동작(-0.08%) ▲마포(-0.06%)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8%) ▲김포한강(-0.08%) ▲중동(-0.06%) ▲산본(-0.02%)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2기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의왕(-0.15%) ▲군포(-0.13%) ▲용인(-0.07%) ▲파주(-0.05%) ▲안양(-0.04%) ▲오산(-0.04%) ▲고양(-0.03%) ▲부천(-0.03%) ▲성남(-0.03%) ▲수원(-0.03%) 순으로 내렸다.
전세시장은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은 0.06% 떨어졌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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