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젬백스 "다중기전 'GV1001' 연구 성과에 전문가들 이목 집중"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08:43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08:43

21~22일 60여 명 국내 유수 연구진 참여
'GV1001' 효능·안전성 연구 성과 공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지난 21~22일 양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회 젬백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60여 명의 연구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거둔 GV1001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약물개발의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애초 항암백신으로 개발되었지만 연구과정에서 나타난 GV1001의 다중기전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젬백스는 10여 년 이상 다양한 병증에서 기초연구와 함께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각자 연구를 수행하던 의생명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GV1001의 질환별 기전과 효과에 대해 발표하는 보기 드문 자리였다.

심포지엄은 ▲ 항섬유화 ▲ 뇌/신경 ▲ 항암/항염 주제의 3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항섬유화 세션에서는 GV1001의 선행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증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1회 젬백스 심포지엄 현장. [사진=젬백스]

두 번째 뇌/신경 세션에서는 알츠하이머병 동물실험에서 GV1001의 효능 및 분자기전 규명 연구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이어 세 번째 항암/항염 세션에서는 GV1001의 본래 기능인 텔로미어 연장 이외의 작용으로 알려진 세포보호, 항노화, 항산화 기능 기반으로 암, 난청, 황반변성 등 동물모델에서 GV1001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질환별로 다른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지만, GV1001의 약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맥상통했다. 항염, 항산화, 미토콘드리아 보호, 세포 사멸 억제 등 GV1001의 효능, 효과를 공통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발표자들의 연구 결과가 일치한 또다른 부분은 GV1001의 약물 안전성이다. 다양한 전임상과 임상시험에서 독성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음을 연구자 마다 확인해줬다.

고성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실패도 많았지만 경험을 쌓는 과정이었다. GV1001 관련해서 연구 논문을 10여 편이나 썼다. 정말 가슴 벅찼던 순간은 알츠하이머임상학회(CTAD)에 가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 성공 결과를 발표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송시영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젬백스에서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GV1001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처음으로 열리게 되어 지난 10년여 세월 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긍정적 연구결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소통을 통해 우리 연구자들이 난치질환 및 난치암 환자에게 가시적인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인 과학적 시나리오를 만들어가자"라고 제안했다.

뇌/신경 세션의 좌장을 맡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는 "GV1001에 대해 그동안 다양한 방향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라며, "연구자들 간 의견 교환은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고, 메커니즘 규명에도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으며, 임상적 치료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는 "젬백스는 의학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신경퇴행성질환 및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GV1001이라는 신약을 개발해왔다.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꾸준히 해 왔지만 아직은 코끼리의 부분부분을 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나는 이 약물의 폭발적 잠재력을 느끼고 있다. 곧 GV1001의 전체 윤곽이 들어 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