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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시화MTV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국·도·시비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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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난해 같은 사업 시화MTV 환경개선사업 기금서 사용
안산시, 시화MTV 시에서 관리·환경개선사업 기금 잘 몰라
수자원공사 "지속위가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 결정하면 사업비 지급"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벨리, Multi-Techno Valley)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을 시화MTV 환경개선사업 기금이 아닌 국·도·시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안산시 '미세먼지 차단 숲' 공사 입찰 공고. 2023.04.20 1141world@newspim.com

시화MTV사업은 수자원공사(현재 국토부 참여), 지자체, 시의원, 시민단체, 전문가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속위)를 구성해 시화MTV 개발 이익금 4471억여원을 투입해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현재 1500여억원의 미집행 기금이 남아있다.

21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속위와 수자원공사는 환경개선로드맵으로 수질관련 ▲간선수로 수질개선 ▲수질오염 배출업체 전수조사 ▲비오염물질 유입 방지시설 ▲생태하천 조성 ▲오염 저질토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기관련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공영화 ▲환경에너지센터 구축사업 ▲로드맵 운영체계 구축 ▲대기개선기금 지원 ▲악취 배출 공공시설 개선 등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화 MTV 환경개선사업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 또한 포함된다.

반면 인접도시인 시흥시는 실제로 지난해 안산시와 같은 사업인 '시화MTV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해 총 3억 6000만원의 예산을 시화MTV 환경개선사업 기금에서 지원받아 조성했다. 

시화MTV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시흥시 홈페이지]

안돈의 시흥시의원은 "시화MTV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예산은 시화MTV 환경개선사업 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산시에서 추진하는 '시화MTV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은 국·도비 및 시비가 아닌 시화MTV 환경개선사업 기금에서 지원받아 조성하고 현재 확보한 국도비와 시비는 다른 곳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는 '시화MTV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해 국비 5억원, 도비 1억 5000만원, 시비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공사입찰공고(긴급)를 지난 19일 마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에서 조성을 마무리하고 안산시에 기부체납을 했다"며 "환경개선사업 기금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시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은 안산시만 하는게 아니다"라며 "기후문제가 심각해 국책사업으로 진행해 안산시가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이 세 번째 사업이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속위가 '시화MTV 미세먼지 차단 숲' 관련 사업을 결정하면 수자원공사는 사업비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안산시의회 의장과 화성시의회 의장 그리고 시흥시의회 의장이 모여 시화MTV 사업 관련 남은 기금사용 등에 대해 대기환경과 수질환경 보호 관련 논의를 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로 했다.(뉴스핌 2023년 04월 18일자 기사)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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