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몸값' 진선규·전종서·장률 "이 흐름이 안 끊기길 바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해외에서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데, 저희도 그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바람이 있다면 이런 작품이 많이 나와서 이 흐름이 끊기지 않았으면 해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칸에 입성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서 유일하게 K콘텐츠로 초청을 받았다. 칸의 핑크 카펫을 밟게 된 이번 작품의 주역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몸값'에 출연한 진선규, 전종서, 장률(왼쪽부터) [사진=티빙] 2023.04.17 alice09@newspim.com

"저희 작품이 원테이크라는 특수성이 있는데, 저 역시 도전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해외에서도 이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배우들과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했고요. 그런 점을 알아봐주신 거죠."(장률)

이번 작품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이충현 감독의 단편 영화가 장편으로 재탄생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칸의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 시리즈 장편과 단편,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국내 콘텐츠이기도 하다.

"경쟁부문에 출품된 9개 작품들과 달리 '몸값'은 장르적으로 파격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호흡이 원테이크라서 촬영 기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또 작품 속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의 색깔과 개성도 집중해주시는 것 같고요. 이게 저희 작품만의 경쟁력과 강점 아닐까요? 하하."(진선규)

"정말 이번 작품을 촬영할 때만 해도 이런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웃음). 5년 전에 영화 '버닝'으로 칸에 온 적이 있는데, 그때와 분위기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또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로 칸에 오니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가 있고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는데, 상을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름 올린 모든 부문 상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하하."(전종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몸값'에 출연한 진선규, 전종서, 장률(왼쪽부터) [사진=티빙] 2023.04.17 alice09@newspim.com

'몸값'의 주역인 세 사람은 16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를 시작으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의 공식 스크리닝 일정을 소화한다. 티빙과 파라마운트+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글로벌 공개를 앞둔 현재, 칸 상영회에서는 2화까지 공개가 될 예정이다.

"상영회가 끝난 후에 적막이 흐른 뒤 웃음소리를 듣고 싶어요. 정말 좋은 작품에는 모두 기립박수를 쳐주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희 작품도 기립박수를 받고 싶어요. 그런 순간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크죠."(전종서)

"작품에 코믹요소도 많이 녹아져 있어요. 블랙 코미디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을 보시면서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 작품이 몰입감이 강한데, 다 같이 숨죽여서 보다가 중간 중간 웃음이 터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죠. 마지막에 다 같이 박수 쳐주시는 순간을 느끼고 싶어요."(장률)

이번 작품을 통해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초청된 만큼, 세 배우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폐막식에서 수상 경합을 벌이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몸값'에 출연한 진선규, 전종서, 장률(왼쪽부터) [사진=티빙] 2023.04.17 alice09@newspim.com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배우도, 대중들도 '최초'에는 남다른 의미를 두게 되는 것 같아요. 국내 OTT 최초로 칸에 입성한 것도, 처음으로 초청을 받은 것도 그렇고 모든 것들이 배우로서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작품은 마치 게임 속 VR처럼, 캐릭터와 함께 탈출해가는 느낌이 있다고 느꼈어요. 시청자들이 우리 시선으로 같이 탈출해나가는 재미가 있죠. 이게 작품의 특징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웃음)."(진선규)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배우들 역시 해외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실감하고 있었다.

"이런 순간을 일단 맞이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한 것 같아요. 저에게도 '몸값'은 도전이었는데, 이런 작품으로 칸에 초청을 받아서 더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이번 칸 일정을 소화하면서 작품을 통해 느꼈던 생각과 이야기를 잘 표현해서 말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만큼 책임감도 생기고요."(장률)

"이전부터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이번에 '몸값'이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중 가장 먼저 소개됐는데, 이전에 쌓아 온 K콘텐츠의 힘 덕분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이 시점에 저희도 그 과정 속에 있다고 느껴요. 한 가지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저희와 같은 작품이 더더욱 많이 나와서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많은 해외 분들에게 K콘텐츠가 더 많이 선보이길 바라는 거죠."(진선규)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