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누리호 등 현안 많은데…" 우주항공 전담조직 구성 안갯속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15: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민주당, 바로 다음날 대체 입법안 발의
"우주분야 급속 성장…조직 안정 시급"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누리호 3차 발사 일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주항공 기술을 총괄하는 전담조직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 이르면 5월 중순 누리호 3차 발사

누리호 3단 부분은 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중이고, 발사대는 2차 발사 당시 화염의 영향을 받았던 부품과 센서 등을 모두 교체했다.

이르면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발사를 위한 종합 훈련도 이달 말 실시할 예정이다.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과기부는 이번 누리호 발사 외에도 우주개발 가속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던 발사 주체에 관한 허가 절차와 기준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개발한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 52분(브라질 현지 기준,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소속의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발사됐다. [자료=브라질 공군] 2023.03.20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는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기업이 늘어나는 등 우주개발에 대한 민간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이다.

지난달 20일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소형위성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한빛-TLV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민간기업 최초의 시험발사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처럼 국내 우주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주항공을 총괄할 전담조직의 구성은 정치권의 충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우주분야 급속 성장…조직 안정 시급"

과기부가 입법예고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바로 다음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우주전략본부설치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범부처 우주 전담기구를 일개 부처 산하의 청으로 축소했다"며 "제대로 된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법안은 박찬대, 이인영 의원 등 21명의 민주당 동료 의원들도 대거 동참해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우주항공청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에서 개최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3.15 photo@newspim.com

이에 우주항공 업계에서는 새로운 전담조직의 구성이 늦어지면서 업무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점차 많아지고 인력 수요도 늘어나는데 그에 대한 자원 배분은 제때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다.

강경인 KAIST 연구위원은 "현재 우주 분야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발사도 많아지고 있어 이를 지원할 조직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조직이 어떤 형태이든지 신속히 보강되고 안정화돼야 우주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