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건축제는 전문가의 작품 전시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제전으로 구성된다고 4일 밝혔다.
부산국제건축제는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영남권 최대 건축 분야 문화행사로, 짝수년에는 국내전, 홀수년에는 국제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부산의 잠재력과 가능성 발굴'이라는 미래지향적인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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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건축제 전시장 전경[사진=부산시] 2023.04.04 |
전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항만도시 우수 개발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도시건축전'이 국제전으로 열리고, 젊은 건축가들의 창의적 역량을 담은 ▲'퍼빌리온과 폴리 작품전'을 비롯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바다, 도시, 카페를 테마로 한 ▲'일상 속의 건축문화 작품전', 부산시 도시건축 현안을 시민 눈높이에서 풀어낸 ▲'부산시 도시건축 정책 소통의 장' 등을 선보인다.
시민 영상공모를 통해 사전에 선정된 ▲시민공모작품전과 부산지역 대학교 학생작품전, 어린이 건축작품전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전시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명건축가 초청강연회 ▲건축영화제 ▲어린이 건축체험부스 ▲시민건축투어 ▲건축 상담부스 ▲감사드림 시상식 한마당 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부산국제건축제가 전문가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생, 청년 등 각양계층의 시민 참여를 통한 문화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에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해와 진로 교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의 단체 관람을 협조 요청했다.
다음달 세부 프로그램이 확정되면 아동(유치원 등)과 가족, 친목 중심의 단체 관람 신청을 받아 건축문화해설사를 배정하는 등 소통형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