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학용 "국민의힘, 수도권 원내대표 나와야 '전국 정당' 상징성"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09:42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09:42

"정치라는 것은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상"
"국민에게 보탬 되는 정치 복원 마음 간절"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김학용 의원은 "국민의힘이 소위 전국 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가 있는 수도권에서 원내대표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전국 정당으로서의 상징성은 분명히 있다"라고 역설했다.

수도권 출신 4선 의원인 김 의원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이) 아무래도 이제 특정 지역에 치우쳐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한 국민들의 또 우려가 있다"면서 "그것을 불식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해 4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경기 안성시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학용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4.05 kilroy023@newspim.com

오는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는 4선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과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맞붙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의원들과 진정성 있게 열심히 소통해 왔다"며 "(정치 경력이) 35년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도의원도 3번 하고 국회의원도 4번 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정치를 이렇게 해야겠다는 것과는 너무나 정반대로 가고 있다"라고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김 의원은 "책임이 무겁고 마음도 무겁다"라며 "그래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국회 달력에 그런 말이 나온다.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말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또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한번 복원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원내대표 도전 포부를 밝혔다.

경쟁자인 윤재옥 의원을 향해선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115명이 뽑는다. 그리고 우리 당 중에서 친윤이 아닌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면서 "다만 이제 같이 고등학교를 다녀도 더 친한 친구가 있고 좀 덜 가까운 친구가 있는 그런 정도라고 생각이 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누가 되든지 간에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다 열심히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가 되면 바꿔놓고 싶은 정치의 방향으로는 "우리가 흔히 국회의원을 '선량'이라고 그런다. 그러니까 특별히 선택된 인재 이런 뜻으로 국어사전에 나오더라"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사실 지금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 국회에서는 선량이 필요가 없다. 조폭과 똑같은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숫자만 가지고서 밀어붙이고 저는 이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결국 정치라는 것이 대화와 타협, 그리고 협상"이라며 "정말 여야 간에 가슴을 열고 협상을 하고 또 정치적인 성과물을 내놔서 국민들이 그야말로 국회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정말 이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그런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이제 아무래도 숫자가 많고 또 힘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야당에 물론 그 책임이 더 많은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느 분이 원내대표가 되든지 간에 조금 이런 측면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정말 이런 것들은 이제 우리나라의 국격에 안 맞는 정치이다. 그래서 국격에 맞는 정치를 우리가 구현해 나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