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바이브컴퍼니, '구독형·검색' 부문 AI 사업 강화...대주주 카카오 협력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매출 전망치, 전년비 13.2% 증가한 404억 원

이 기사는 3월 28일 오후 4시2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가 올해 구독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AI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챗GPT가 과거 인터페이스 혁명의 사례처럼 산업계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대주주인 카카오와의 협력도 기대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브컴퍼니는 연내 자사 서버에 구축되어 있는 AI 챗봇 서비스를 구독해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AI 챗봇 서비스(가칭)'와 클라우드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공공기업 등에 맞춤형 AI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썸트렌드 클라우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브컴퍼니 측은 "회사는 올해 꾸준히 구축해온 챗봇의 서비스화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 혹은 공공 기관의 사업을 수주해서 구축해오는 형태가 아닌 당사의 서버에 구축되어 있는 챗봇 서비스를 구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썸트렌드는 서비스의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분석 모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컴퍼니 로고. [사진=바이브컴퍼니]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7월에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의 사내벤처인 '다음소프트'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2005년 국내 최초로 AI 챗봇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카카오브레인과 협업해 이미지 생성 AI 모델 '칼로(Karlo)'로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 코리아'의 2월호 표지 제작에 나선 바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사용자의 질의에 대한 답의 위치를 문서 내에서 검색하는 '기계독해(Machine Reading Comprehension·MRC)'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에는 한국어 기계 독해 데이터셋인 '코쿼드(KorQuAD·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1.0' 기반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계독해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챗GPT를 자사 검색엔진 '빙'에 적용한 것처럼 기존 검색엔진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원문과 함께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AI 검색 분야로 적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 초대규모 검색 기술인 '서치GPT'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카카오 역시 바이브컴퍼니와 협력해 검색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카카오브레인]

바이브컴퍼니 측은 "새로운 AI 검색 엔진은 기존의 검색 시스템에 최신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검색 성능을 높였으며, 문서를 노출시켜주는 것을 넘어서 정답의 위치까지 함께 제공한다"며 "또한 AI 검색 엔진에 챗GPT를 연결하여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원문과 함께 답변을 생성해 제공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신규 서비스 출시는 경영난에 시달리는 바이브컴퍼니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종석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가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 2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451억 건에 이르는 다양한 빅데이터 기반 구독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썸트렌드)를 제공 중으로, AI 챗봇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용 서비스인 '아우'를 선보이고 기계 독해 분야 정확도 측정 경쟁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을 기대하는데 썸트렌드 부문의 성장, 하반기부터 구독형 기업향 AI 챗봇 매출 발생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검색(왼쪽)과 바이브컴퍼니의 AI 검색과의 차이. [사진=바이브컴퍼니]

아울러 "(바이브컴퍼니는 올해) 수익성 위주 경영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손익 개선 노력을 펼칠 전망인데, 이는 부서 개편 및 인력 재배치, 영업팀 신설을 통한 매출 증대, 매출 구조의 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 추구 등"이라며 "결론적으로 2023년에는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전사적으로 영업적자의 축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57억 원(전년 대비 19.99% 감소), 영업손실 184억 원(전년 대비 92.5억 원 손실 증가)을 기록했다. 한국IR협의회는 올해 바이브컴퍼니의 실적 전망으로 매출 404억 원(전년 대비 13.2% 증가), 영업손실 141억 원(전년 대비 43억 원 손실 감소)을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