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알리바바 "中 수출 확연한 증가세, 전기차 충전장비 218%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5:45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5:45

알리바바 국제부문 장쿼 사장 인터뷰
소비재, 기계, 원부자재 등 전반적 회복세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연말부터 위축되고 있던 중국의 수출이 2월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알리바바 장쿼(張闊) 해외부문 사장이 밝혔다.

알리바바 산하 중국 최대 온라인 무역플랫폼인 알리바바국제를 운영하고 있는 장쿼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무역 데이터는 중국 무역의 선행지표이며, 2월부터 전년대비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杭州)시의 지역매체인 항저우일보가 23일 전했다.

장 사장은 "2월부터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는 소비재와 전자제품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 동남아 지역에서는 제조업이 회복되면서 건자재, 부품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와 기계류 주문이 신속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반적인 중국의 수출 실적은 기대해볼만 하겠다"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품목별로 신에너지, 건자재, 기계, 신에너지차, 신에너지차 부품 등이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충전장비는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소비재 중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등 팬시 제품의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장 사장은 또한 디지털 무역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라이브쇼로 공장을 구경하고, 화상회의 앱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무역업과 디지털이 융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업체와 해외 바이어의 원격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우(義烏)의 소비재, 융캉(永康)의 보온병, 웨이하이(威海)의 낚시도구, 산터우(汕頭)의 완구, 포산(佛山)의 건자재, 광저우(廣州)의 자동차부품, 창장(長江) 하구 지역의 포장재, 선전(深圳)의 신에너지 제품, 산둥(山東)성의 기계, 우저우(梧州)의 인공보석 등 지역에 특화된 제품들의 제조업체들이 함께 디지털 무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통적인 B2B 기업들도 디지털 무역에 뛰어들고 있다. 장 사장은 "이웨이리넝(億緯鋰能)의 탄산리튬 제품이나 더란밍하이(德蘭明海)의 태양광 제품들도 알리바바국제 플랫폼을 통해 상당량이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젠화(俞建華) 해관총서 서장(관세청장)은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월 중순 이후 중국의 무역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월 마지막주의 무역액은 전주 대비 15%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한 수출항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