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관광공사, '지역 관광 활성화' 빅데이터 수집·분석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09:27

최종수정 : 2023년03월21일 09:27

이동통신 KT 이어 SKT 방문자 데이터도 수집 활용
지역 숙박업체의 개·폐업 현황 제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을 강화한다.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분야에 특화된 융합분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서비스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신규 데이터 수집 및 개방 확대 ▲관광산업분야 데이터 및 시각화 서비스 제공 ▲지역관광분석을 위한 신규 융합서비스 제공 ▲분석서비스 기능 강화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관광 데이터랩 메인화면 [사진=한국관광공사] 2023.03.21 89hklee@newspim.com

이동통신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하고 개방해 더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이동통신 데이터는 KT 데이터만 활용했으나 이제는 KT와 SKT 방문자의 데이터를 모두 수집하고 함께 개방한다. KT와 SKT는 외지인 방문자의 체류시간 기준(각 30분, 2시간)과 모수 추정 방식 등이 서로 다르지만 방문자의 증감추세는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만큼, 통신사간 데이터 검증을 유도하고 데이터랩 이용자의 다양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민간, 공공데이터뿐만 아니라 공사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내부데이터도 분석해 제공한다. 한국관광통역안내 1330 서비스의 전화, 문자 상담 및 전국 관광안내소의 상담 현황을 제공하며 공사의 주요 대민서비스인 대한민국구석구석, VisitKorea의 이용자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내국인과 외국인(영어, 일본어, 중국어권)의 지역별 주요 관심 관광지도 제공한다.

지역별 관광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산업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사업체와 숙박업체의 개·폐업 현황을 제공해 관광산업 활성화 수준 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숙박업종별 영업현황과 개·폐업 추이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이 다른 유형 숙박시설보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또한, 관광불편신고와 한국소비자원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유형별로 관광 관련 VOC(고객 피드백) 현황을 제공 관광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관광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융합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주민 1인 감소에 따른 관광 대체효과를 분석한 인구감소지역 현황 서비스와 관광대체율 계산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기초지자체별 관광활성화 수준을 진단한 관광활성화 지수와 예측모델에 기반한 관광업종 소비 예측치도 제공한다. 문화관광축제의 효과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주는 문화관광축제 분석 서비스도 추가됐다.

지역별 관광현황과 AI관광분석 메뉴에서 신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존 12개월 이내로만 가능했던 월별 기간조회 기능을 18개월로 확대하고, 연간단위로도 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분석 서비스를 강화해 신뢰성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중심-연관 관광지 지도 메뉴에서는 지역의 대표 중심 관광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윤미 공사 관광빅데이터전략팀장은 "관광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기관회원 대상으로 데이터 맞춤분석 서비스도 16일부터 시작했다"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