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중교통 노마스크] 2년 5개월만에 해제…고위험군 치료제 신속처방 주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규확진 1만명대 등락…마트 내 약국도 노마스크
방역당국, 격리의무 해제 등 이달 말 로드맵 마련
전문가 "항바이러스제 적극 투여로 독감처럼 관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지난 2020년 10월 대중교통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5개월 만이다.

감염취약시설을 비롯한 의료기관·일반 약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장소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조치 대부분이 사라지면서 팬데믹 이전으로의 일상회복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자율…7일 격리 해제 등 이달 말 로드맵

이제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는 7일 격리 의무와 의료기관 마스크 등이 전부다. 이들 방역 조치 완화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규제 전면해제 시점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르면 내달 말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이후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오는 15일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최종 결정되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만 의무화로 남는다. 2023.03.14 anob24@newspim.com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 정도에 WHO의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그 이후에 우리나라도 위기평가회의를 거쳐서 위기 단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서 감염병에 대한 여러 가지 방역 조치들, 격리라든가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 등도 순차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조정 계획에 대해서는 3월 말 일괄적으로 발표 하겠다"고 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실내 마스크 1단계 의무조정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월 1주차 1만6103명에서 3월 2주차 1만58명으로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발생도 260명에서 118명으로 감소했다.

단기간 내 환자급증을 가져올 신규변이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데다 주요국 역시 발생 감소 추세가 지속돼 변동 요인 또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실내 마스크 착용 관련 다수의 인식조사 결과,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70% 이상이 착용 의사를 밝혀 권고로 전환하더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부 조치로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게 됐다. 다만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이나 7일 격리 의무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정익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 의료기관이나 약국,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부분은 향후 위기단계 조정이나 감염병 등급 조정과 연동해 해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고위험군 관리 초점…코로나 치료제, 독감처럼 처방돼야

방역 전문가들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자율화가 되더라도 코로나19 유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결국 누구나 한번은 자연면역을 얻으면서 코로나19가 토착화로 가는 과정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다만 차질 없는 일상 회복을 위해선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이 적극 이뤄져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5일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발표한다. 이르면 2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023.03.12 hwang@newspim.com

신규 확진자 수는 주간 하루 평균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89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66만222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전날 1만1401명보다 498명 늘었으나 1주일 전인 지난 8일(1만2791명)보다는 892명 줄었다. 화요일 기준 발생 규모로는 지난해 6월 22일(8974명) 이후 266일 만에 최소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으로 전날(152명)에 비해 5명 줄었지만 24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31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오후 6시 기준 2가 백신 접종에는 5270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3.9%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은 14.7%%, 60세 이상 고령층은 32.9%가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나면 코로나19는 독감처럼 일상적 의료체계 안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남은 방역 조치들의 해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방역 완화 논의와 함께 고위험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치료제 처방 대책을 주문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를 초기에 적극 투여해 독감처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마스크 자율화가 돼도 날씨가 더워지면 개인적 필요나 고위험군 위주로 자율 착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역이 대부분 있으므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먹는 치료제 처방을 높여 입원율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도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처방과 복용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하며 "코로나19 치료제도 독감처럼 망설임 없이 처방되는 관행이 정착돼야한다"고 짚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