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정기선의 HD현대 vs 김동관의 한화, 조선업 2강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5:25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화, HSD엔진 인수로 조선 밸류체인 확보
HD현대와 조선 사업군 겹쳐...2강 체제 확립
정기선 사장, 김동관 부회장 친분 넘어 경쟁구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조선업계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HD현대와 한화가 2강 체제로 막강한 라이벌 관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한화가 대형 선박엔진 기업인 HSD엔진을 인수하면서 선박 엔진생산부터 선박 건조까지 가능해지면서 두 기업간 조선사업 영역이 비슷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국내외 결합심사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최근 튀르키예 당국은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고,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승인했다.

여기에 한화는 최근 HSD엔진을 인수했다. 한화 계열사 한화임팩트는 약 2269억원 규모의 HSD엔진 지분 33%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HSD엔진은 대형 선박용 엔진 제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좌)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우) [사진=각사]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 막바지인 한화는 HSD엔진까지 품에 안으면서 조선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당초 한화는 중소형 선박엔진을 만드는 STX중공업 입찰에 뛰어들었으나 발을 뺀 후 HSD엔진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

한화와 HD현대는 사실상 조선업 분야 사업군이 비슷해졌다. 아직까지 조선업계 1위는 HD현대가 수주 규모 등 덩치가 더 크지만 한화가 선박엔진 생산부터 선박 건조까지 전반적인 조선 밸류체인을 완성하면서 대등해졌다는 것이다.

두 기업간 조선업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82년생과 83년생 1살 차이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정 사장의 결혼식에 김 부회장이 참석하며 남다른 친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친분을 넘어서 사업군이 겹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HD현대는 현재 중소형 선박엔진 기업인 STX중공업 인수에 뛰어든 상태다. 인수할 경우 대·중·소 선박엔진 전 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조선업계 업황 반등과 신조선가 상승, 선박 수요 증가로 조선업계의 인력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내 미묘한 기류도 흐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와 HD현대간 조선분야 사업군이 같아졌다"며 "두 기업간 경쟁이 불가피해졌는데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 관리하에 있었을 당시 많은 인력들이 HD현대로 이동한 상태로 업계간 인력 이동이 또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HD현대와 한화 경쟁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저가·출혈 경쟁은 사라지고 업계에 건전한 분위기가 조성돼 한층 조선사업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조선업계에서 저가수주가 사라지고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