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단독] 대통령실, 전대 개입 논란에 "뭐가 불법인가"…인사조치 없을 듯

기사입력 : 2023년03월06일 10:40

최종수정 : 2023년03월06일 10:40

"安, 대통령실 끌어들여…개입 말라는 오더 뿐"
安 측 "공직기강비서관실 조사 후 일벌백계해야"
대통령실 "공직선거법 해당 안돼…정치적 레토릭"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안철수 당대표 후보 측이 제기한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꾸 그 사람들(안철수 후보 측)이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데, 오더는 절대로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말라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3.8 전당대회 선거인단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4~5일은 모바일 투표, 6~7일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 2023.03.04 leehs@newspim.com

안철수 후보 캠프는 전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서 안 후보를 비방하고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문건 등이 공유됐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행정관의 실명 등을 공개하고 대통령실이 당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종철 안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단체대화방에 특정인을 초대하며 김 후보의 지지, 안 후보의 비방 홍보카드를 지속적으로 올렸다"라며 "사실이라면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심각하게 거스르는 중대 범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 측에서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문제를 신속히 조사해, 조사 결과를 당원과 국민들께 알리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통령실 차원의 조치는 없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단톡방에 있었던 게 문제인가. 도대체 뭐가 불법이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개별적으로 그랬다고 쳐도, 전당대회는 공직선거법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안 후보 측에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문제를 조사한 뒤 일벌백계'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레토릭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 차원에서의 조사 또는 인사 조치 등의 예정은 없나'라는 질문에 "'더 조심해서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말라'라는 지시 뿐이었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