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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청라 돔구장·스타필드 신설역 설계비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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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청라, 신설역사 설계비 50억원 부담
신설역사 추진 속도...2027년 개장 목표
1200억 규모 본 공사비 분담 관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가 인천 청라 돔구장과 스타필드 인근에 신설 예정인 지하철역 공사를 앞당기기 위해 설계비 50억원을 쾌척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8월 만나 신설역사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5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청라는 지난 1월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신설역 건설을 위한 설계비 50억원을 부담했다.

이를 위해 스타필드청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참여하는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스타필드청라·돔구장 조감도 [제공=신세계 신년사 캡쳐]

앞서 지난해 8월 정용진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청에서 만나 청라 돔구장과 스타필드청라, 신설역사를 비롯한 청라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신설역사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7개의 정거장을 갖춘 연장 10.77㎞의 도시철도 노선이다.

다만 스타필드청라가 들어설 예정지에서는 계획된 정거장이 3㎞ 가량 떨어져 있어 돔구장과 스타필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따랐다.

스타필드청라뿐만 아니라 인근에 청라의료복합타운과 하나금융타운 등이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수요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스타필드청라 인근에 신설역사를 만들기 위한 설계변경을 진행 중이다.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을 우선 신세계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신설역사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실 착공 후 들어가는 본 공사비는 수익자·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주변 사업자들과 분담 비율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신설역사 공사비는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경제청 주도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설역사는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4일 만나 돔구장, 스타필드 청라, 역사 신설 관련 포괄적 협력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다. [사진=신세계]

서구 청라동 6-14 일대에 16만5000㎡(약 5만여 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청라는 쇼핑,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개점이 목표다.

스타필드와 함께 조성될 예정인 돔구장은 총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 뿐만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돔구장 건설에 앞서 미국 뉴욕 양키즈 홈구장인 양키 스타디움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인 펫코 파크를 연달아 방문하는 등 사전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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