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현대차·한화 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현 경쟁 펼친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2월21일 11:00

국토부, 컨소시엄 등과 실증사업 협약식
기업별 실정시기·기체 확정…글로벌 경쟁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차, 한화, 대한항공 등 주요기업들이 참여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8월 1단계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단계 도심 실증을 통해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 기간·일정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 주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8월부터 내년 말까지 장애물이 없는 개활지(고흥)에서 1단계 실증을 진행한다. 1단계 실증을 통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에서 도심 2단계 실증을 거쳐 2025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2025년 UAM 상용화를 제시한 바 있다.

7개 컨소시엄이 통합운영 실증에 참여한다.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 컨소시엄(대한항공(운항), 인국공(교통관리·버티포트))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UAMitra)(UAM조합(운항), 다보이앤씨(교통관리), 드론시스템(버티포트) 등) ▲현대차‧KT 컨소시엄(현대차(운항), KT(교통관리), 현대건설(버티포트) 등) ▲K-UAM 드림팀(SKT(운항), 한화시스템(교통관리),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등) ▲UAM 퓨처팀(카카오모빌리티(운항), LG U+(교통관리), GS건설(버티포트) 등) ▲롯데 컨소시엄(민트에어(운항), 롯데정보통신(교통관리), 롯데렌탈(버티포트) 등)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제주항공(운항), 대우건설(교통관리·버티포트) 등) 등이다.

단일분야에는 운항분야에 플라나, 볼트라인, 교통관리분야에 켄코아, 파인브이티(FineVT), 로비고스 등이 참여한다.

실증 항목은 ▲기체 안전성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통합운용능력 확인 ▲이·착륙 등 비행 단계별 소음측정 등 등이다. 2단계 착수 전까지 기체 안전성, 통합 운용성 등에 대해 정량·정성 기준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기체 안전성은 미국, 유럽 등 해외 기준을 참고하고 감항당국인 항공안전국화 협의한다. 통합운용성은 운항자,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으로 기준을 정립한다. 운항·정비·통제 절차와 항공기 모니터링, 비행계획 수립·승인·변경, 안전관리, 버티포트 권역 감시 및 운용, 승객·보안지역 관리 등을 점검한다.

실증 참여 컨소시엄·기업들은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했다.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하는 등 실증 준비가 완료돼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 통합운용 안정성을 실증하고 도심 진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소음 등을 측정한다.

특히 글로벌 UAM 기술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등 상용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 상용화 전제 통합운영체계 구축, 가상통합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이 전 세계 최초로 추진되고 있고 2단계 도심 실증은 내년에 진행하는 미국·프랑스·영국 등과 속도가 비슷하다. 앞선 실증 환경을 기반으로 상용화가 가장 앞선 외국 기체들이 우리 실증에 참여해 기체 제작기업 간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그랜드챌린지를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들과 함께 세계 주요 실증사업으로 평가하고 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선도국들 간 치열한 경쟁 속 우리 기업의 주도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기술을 종합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법 조속 제정,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