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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차 LX그룹, 구본준號 M&A 계속된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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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원 규모 한국유리공업 인수
발전소 운영 포승그린파워 인수완료
HMM 매각...인수 후보군에 거론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출범 3년 차를 맞은 LX그룹이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외형성장에 나서고 있다. 신사업 발굴과 함께 인수합병(M&A) 등 투자확대를 통해 기업 재계 순위와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실적도 나쁘지 않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LX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LG그룹에서 분리된 후 M&A를 통해 외연을 점차 넓히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LX인터내셔널을 주축으로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성사시켰다. 또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도 사들였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사진=LX홀딩스]

LX인터내셔널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진출과 추가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니켈 등 2차 전지 광물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낸 LX인터내셔널은 자원가격 상승과 물류운임 상승 영향을 톡톡히 봤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늘었고, 매출액은 18조7595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지속적으로 신사업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 등 분야별 기초 체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M&A시장에선 최근 매각을 공식화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유력한 인수후보군 물망에 LX그룹이 오르 내리고 있다. LX그룹은 물류계열사 LX판토스를 두고 있는데 HMM을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또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팹리스)인 LX세미콘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X세미콘은 단일 국내 팹리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연 매출 '2조 클럽'에 입성했다. LX세미콘은 지난해 매출 2조1193억원, 영업이익 3106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전체 매출의 약 90% 차지할 정도로 주력사업이 치중돼 있다. LX세미콘은 치중된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전장사업도 추진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설계업체인 텔레칩스 지분 10.93%(151만5000주)을 약 268억원에 확보한 바 있다. 또 매그나칩 반도체 인수 재추진 등 추가적인 M&A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LX세미콘은 구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LX그룹은 산하에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주사인 LX홀딩스는 실적 개선으로 올해 독립한 이후 첫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LX홀딩스는 보통주 1주당 310원, 우선주 1주당 320원 등 배당금으로만 약 240억9862만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LX그룹은 2년 전 계열분리돼 독립경영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LG그룹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향후 신사옥 마련과 신사업 진출, M&A 등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LX그룹은 지난해 말 새로 설립한 LX MDI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부사장이 LX MDI의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그룹 성장과 미래 먹거리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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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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