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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빅테크들의 쩐의 전쟁된 AI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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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유지 비용만 매월 300만 달러…유료화도 모험
AI스타트업, 빅테크 클라우드 사용하고 지분 내주고
전문가 "FTC가 경쟁자 기회 제한 우려 주목할 것"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컴퓨팅 비용이 눈물날 정도로 많이 든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을 몰고온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알트만 창업자의 말 속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수익모델을 찾는 과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등에 업고 선구자처럼 전 세계 열풍을 몰고 갔지만 스타트업이니 가능했다는 평가와 함께 결국 빅테크 기업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들에게는 대규모 언어 모델 컴퓨팅의 집약적인 개발을 위해서 비용 절감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최근 빅테크들과 스타트업의 동맹관계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기술 개발을 위한 막대한 자금과 데이터센터, 반독점 이슈 등의 현실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챗GPT 웹페이지 화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유 있는 AI 스타트업-빅테크 동맹…유료화 성공도 '산 넘어 산'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제너레이티브(생성) AI에 목숨 걸고 있다. 이들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동맹관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예컨대 MS가 오픈AI에 투자한 것처럼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항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5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앤스로픽은 텍스트를 구문 분석·작성하고 몇 초 만에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정교한 컴퓨터 프로그램인 생성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미지 생성 AI 개발사인 스테빌러티AI(Stability AI)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의 AWS와 제휴를 맺고, 선호하는 클라우드 파트너 관계를 선언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챗GPT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구글과 아마존은 토론토에 기반을 둔 코히어와 AI21 랩스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처럼 AI스타트업이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 이유는 결국 '돈'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고 전기량도 엄청나게 필요하다. 

예컨대 GPT를 기존 방식대로 실행하기 위해 오픈AI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챗 GPT를 실행하는 비용은 최소 하루 10만 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를 기준으로 현재 오픈AI의 요금을 고려하면 단일 A100 GPU의 경우 시간당 3달러이며 챗GPT에서 생성된 각 단어의 비용은 0.0003달러다.

단일 챗GPT에서 작동하기 위해 최소 8개의 GPU가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챗GPT가 평균 30개의 단어 응답을 생성하면 회사에 거의 1센트의 비용이 든다. 이러한 추정을 통해 오픈AI는 운영 비용으로 하루에 최소 10만 달러,  매월 300만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비용 문제를 감안, 오픈AI가 연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AI 언어모델 'GPT-4'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챗GPT가 GPT-3.5를 기반으로 하고 고성능 GPT-4가 나오면 구동 비용 줄어들수 있다지만 결국은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오픈AI가 월 20달러, 챗GPT 유료 서비스인 챗GPT플러스를 내놨지만 성공 유무는 서비스 수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퍼링과 답변 속도 저하, 오류 등 기술적인 문제가 여전해 성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챗GPT 화면 [사진=블룸버그]

◆ 결국은 빅테크의 자금력…FTC 규제 이슈 가능성도 주목

이같은 이유로 생성 AI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 제공 등 빅테크들의 투자 제의를 거절하기 힘들다. 이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이 지분을 내주고 클라우드를 저렴하게 사용하지만 결국 이들이 빅테크의 품에 안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예컨대 구글과 앤스로픽, 아마존의 AWS와 스터빌러티AI 협력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배타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앤스로픽은 구글의 TPU 말고 다른 클라우드를 쓸 수도 있고, 스터빌러티 AI도 AWS를 우선 클라우드로 쓰게되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칩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현실적으로 불평등하다는 지적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 사안에 익숙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GPT나 구글 PaLM 같은 수십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 언어 모델을 운영하는 것은 안정적인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모델 훈련을 일단 시작하면 다른 플랫폼들로 옮기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인 AI 회사인 모사익ML의 공동 설립자 조나단 프랭클도 "이같은 파트너십은 AI 스타트업이 필수 클라우드 컴퓨팅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필요한 막대한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대기업의 품에 뛰어드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거래는 형식적으로 배타적이지 않지만 기술의 특성상 불합리한 조건이 될 수 있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감시망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재 미국 의회에는 빅테크 플랫폼들이 자사 우대(Self-Preferencing)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미 민주당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부샤(Amy Klobuchar)는 지난해 성명에서 "이같은 빅테크 플랫폼은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과 소비자들을 희생시키며 부당하게 불이익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AI 개발 전쟁에서 공급업체이자 경쟁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규제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

윌리엄 코바식 조지 워싱턴대 반독점 교수는 FT에 "이같은 동맹들은 정확하게 FTC가 향후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나리오 유형"이라며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세대 경쟁자들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현재 FTC가 큰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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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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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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