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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수년간 다른 나라에도 정찰풍선...정보 공유할 것" 총공세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05:39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05:39

블링컨 "확보된 추가 정보, 동맹국들과 공유..中에 책임"
美 국방부 "5개 대륙에서 中 정찰풍선 발견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은 중국이 지난 수년간 정찰풍선 프로그램을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운영하면서 주권과 국제법을 침해해왔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찰풍선에 대해 확보한 정보를 전세계 수십개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에 대한 인양작업이 진행되면서 "거의 매시간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이 조사 결과는 미 의회와 동맹국 및 전세계 파트너들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기자회견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09 kckim100@newspim.com

그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정찰풍선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 문제의 책임은 중국에 있다"면서 "어떤 개인이 이에 관련되는지, 책임이 있고 없고 등의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다른나라의) 영토와 주권, 국제법을 위반하면서 무책임한 행동을 저질렀다는 것이 팩트(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도 동맹국들에 제기되고 있는 중국의 조직적이고 전술적인 도전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 외신센터에서 공개 설명회를 갖고 중국이 정찰풍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이미 수년간 정찰풍선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 수집을 확대해왔다면서 "이에 대해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접촉해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장관은 한국 등에도 중국의 정찰풍선이 활동했는지에 대해선 "이런 얘기는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비공개로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뿐아니라 중남미와 유럽,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적어도 5개 대륙에서 발견됐으며 그 크기와 역량 등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그는 격추된 정찰풍선에 대한 인양 및 분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와함께 중국 정찰풍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시절에 3번, 조 바이든 정부 취임이후 1번 등 총 4번 영공을 침범했으며 "중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민감한 장소 위를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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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7.8%, 0.7%p↑…2주째 소폭 상승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30% 후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강제징용 배상 해법안 후폭풍과 근로시간 유연제에 대한 비판으로 나타난 지지율 하락세가 일단 멈춘 모양새다. 다만 아직 반등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7.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7%p 상승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3.03.28 oneway@newspim.com 부정평가 역시 0.3%p 상승해 59.3%를 나타냈다. '잘 모름' 응답은 2.8%,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5%p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40.6%를 기록한 뒤 30% 중반대까지 하락했으나 2주 연속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지지율이 30.6%로 전주 대비 12.8%p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30대(37.1%, 2.3%p↑), 40대(31.7%, 4.6%p↑)에서 올랐다. 반면 50대(34.5%, 1.7%p↓), 60세 이상(47.9%, 7.2%p↓)에서는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40%, 4.3%p↑), 강원/제주(44.6%, 3.5%p↑), 부산/울산/경남(51.2%, 8.0%p↑)에서 상승했으며 대구/경북(45.2%, 6.6%p↓), 대전/충청/세종(38.5%, 5.7%p↓)에서는 하락했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전주 대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이나 그동안 한일관계, 노동시간 유연화 문제 등으로 촉발된 20~40대 지지율 하락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향후 국정지지율은 정체 내지 답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3-03-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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