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QD-OLED TV', 3월 출시…소비자 지갑 열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24일 08:36

최종수정 : 2023년01월24일 08:36

55·65인치 QD-OLED TV 3월 국내 출시 예상
"기술력으로 삼성 따라올 업체 없어"
프리미업급 가격, 소비자 지갑 열게 할 방법 고안 필요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서 최초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다. 다만 프리미엄급 품질에 비례하는 높은 가격 덕에 덩달아 높아진 소비자들의 구매 진입장벽을 어떻게 걷어낼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올해 1분기 QD-OLED TV 첫 출시 예상...기술 따라올 기업 없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 내 삼성디스플레이 프라이빗 부스에 77형 TV용 QD-OLED를 적용한 TV가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5 catchmin@newspim.com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55인치 OLED TV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인증을 획득한 뒤 3개월 내로 제품 출시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제품은 올해 1분기 내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가 임박한 55인치 TV는 830만개 자발광 픽셀과 퀀텀닷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TV로, 삼성 QD-OLED 패널을 상용화한 첫 번째 모델이다. 앞서 해당 모델은 지난해 3월 65인치 제품과 더불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선출시 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해당 제품의 65인치 버전도 함께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OLED TV시장서 삼성전자의 QD-OLED를 기술력으로 따라올 업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대규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교수는 "QD-OLED를 삼성에서 제일 먼저 시작해서 다른 곳에서 따라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업체인 BOE나 CSOT 역시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TCL 등세트업체에 납품하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따라하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급 가격, 장벽으로 작용...여전히 싸고 큰 제품 인기 ↑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에 전시된 삼성 QD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문제는 가격이다. QD-OLED가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훨씬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 가격적 장점이 없을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긴 쉽지 않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QD-OLED TV 신제품의 판매량은 35만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처럼 매일 휴대하는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2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에도 쉽게 지갑을 열지만, 여전히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이 대세인 TV 제품의 경우 같은 85인치 제품이어도 LCD TV가 300만원이고 OLED TV가 500만원이라면 소비자들이 LCD TV로 마음을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OLED 제품이 잘 팔리기 위해선 LCD 제품과 가격 차이가 없어야 하는데 좋은 제품이 비싼 건 당연하기 때문에 가격 타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싼 제품을 비싸게 팔기 위해 만든 게 프리미엄 TV인데 여기서 가격까지 낮추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국내에선 여전히 싸고 큰 TV가 잘 팔린다"며 "국내에서 QD-OLED를 출시한다고 해도 얼마나 팔릴지는 의문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패널과 세트업체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대규 교수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수율을 많이 올리는 등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앞으로도 생산 구조를 단순화 시키려는 노력 등을 통해 꾸준히 가격 조정을 해나가면 전반적으로 OLED TV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