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헌법개정 자문위 위촉…"대화와 타협의 정치 위해 개헌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 오전 국회 사랑재서 개헌 자문위 정식 발족
"국민 67% 찬성…무서워서라도 개헌 못 미뤄"
주호영·박홍근 "최선을 다해 개헌 돕겠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헌과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정식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개헌 논의에 대한 신호탄을 올린다.

김 의장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이제는 개헌을 할 때"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자문위 구성에 있어서만큼은 여야 교섭단체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다행이지만 지난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갈등의 모습을 보였다"며 "경제 위기로 국민들이 고통받는 동안 국회가 명분싸움에만 몰두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이어 "명분을 앞세운 자기 정치 끝에는 국민의 외면만 남고 승자독식 정치제도 아래서는 제 아무리 협력을 중시해도 자기 이익을 우선 추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승자독식의 헌정제도를 손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성과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국민들의 공감인데 이미 국민의 67%, 전문가의 89%가 개헌에 찬성하고 있다"며 "오늘 자문위 출범을 계기로 개헌의 공감대가 국민들 사이에서 더욱 힘을 얻게 되면 정치권은 국민을 무서워서라도 개헌을 미룰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정치세력이든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소극적이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의장 산하에 국회 개헌특위가 만들어졌지만 마치 시지프스의 돌처럼 어느 정도 굴러올리다 떨어져 다시 제로(0)에서 밀어올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개헌에 대한 결론을 내보겠다는 자세로 진지하게 논의를 해주시고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도 토론을 통해 많이 좁혀달라.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 개헌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겠다"고 거들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도 선거 전에 올해가 너무나도 좋은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번 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대통령을 뵐 때도 개헌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해주신 것으로 전해들었는데, 손발이 서로 맞아떨어질 때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내서 40년이 돼가는 87년 체제를 뛰어넘는 기틀을 자문위위원들께서 새롭게 초석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발족한 자문위는 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상수 헌법개정국민주권회의 상임대표와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자문위원으로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 ▲김종법 대전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창기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 ▲김현정 CBS 특임국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종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준기 한신대 글로벌인재학부 교수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 ▲이국운 한동대 법학부 교수 ▲이효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동욱 차의과학대 행정대외부총장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가나다순)이 참여했다.

자문위는 이날 김 의장과의 오찬을 갖고 제1차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