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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 돌입한 삼성전자, 하반기 성과급 '반토막'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6:43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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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기술원·LED 사업부 제외 DS부문 TAI 50% 수준
타 사업부 성과급도 상반기 대비 감소할 듯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23일 지급이 예상되는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하반기 성과급이 50% 수준으로 확정되며 타 사업부 역시 상반기 대비 낮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과급은 DS 부문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TAI 최대 100% 지급했지만...'비상경영' 돌입한 삼성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2022.10.27 hwang@newspim.com

삼성전자 직원들은 통상적으로 연초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와 6개월에 한 번씩 연 2회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을 합친 총 3회의 성과급을 받는다.

OPI는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성과급 제도로, 내년 초 지급 예정이다. 

TAI 경우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실적을 반영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를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올해 하반기 TAI 지급일은 오는 23일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이 이번 하반기 TAI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업부에 따라 경비 절감을 지시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디바이스경험(DX) 사내 인트라넷에 '비상경영체제 전환' 공지를 올리고 전사적으로 소모품비와 해외 출장 등을 줄이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는 최근 지역 전문가로 선발된 120명에 대해 파견 취소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영상화 악화에 따른 TAI 지급률 감소는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21일 사내공지망을 통해 DS 부문 직원들에게 하반기 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DS부문의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 등은 월 기본급 50% 수준의 TAI를 받게 된다.

앞서 DS부문이 상반기 TAI의 최대치인 월 기본급 100%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던 만큼, 하반기 성과급은 대폭 감소한 셈이다.

◆"전사적으로 실적 부진...성과급 대폭 감소하는 분위기"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2.10.27 hwang@newspim.com

이같이 삼성전자가 전사적인 '비용 줄이기'에 나선 상황에서, 하반기 직원들에게 지급할 성과급을 줄이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DS) 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와 스마트폰 사업부인 MX·네트워크 사업부, TV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직원들에게 TAI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다.

다만 실적이 저조했던 생활가전 사업부 직원들에겐 월 기본급의 62.5%를 지급했고, DS 사업부 내 LED 사업부 직원들에겐 월 기본급의 75%를 지급했다.

이처럼 TAI엔 회사의 재정상황과 해당 사업부의 실적이 반영되는 만큼, 긴축 경영에 돌입한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100% 수준의 TAI를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삼성 계열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체적으로 그룹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TAI는 초미의 관심사"라며 "내부에선 TAI 지급률 감소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타 부서 TAI 역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50% 수준의 TAI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업부(MX)와 영상디스플레이(VD) 또한 50% 수준의 TAI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사업부는 75%, 생활가전사업부는 37.5% 수준의 TAI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TAI가 예상치였던 75% 수준보다도 대폭 감소하며 OPI 지급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TAI가 수백만원 수준이라면 OPI는 연봉을 기준으로 지급해 수천만원 수준이다. 때문에 직원들의 관심 역시 OPI에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 직원들에게 50% 수준의 OPI를 지급했다. MX와 VD 사업부도 최대치인 50%를 지급받았다.

다만 상반기 실적에 따라 네트워크사업부는 42%, 생활가전사업부는 36%, 의료기기사업부는 12% 수준의 OPI를 지급받은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사업부를 중심으로는 20~40% 수준의 OPI를 지급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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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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