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순천시 "국가정원·잡월드, 노사갈등 해결에 최선 다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1일 18:03

최종수정 : 2022년12월11일 18:03

고용문제, 행정 권한 밖...나서면 월권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과 잡월드 등 계약 만료 통지를 받은 공공시설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철회와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시청 앞 철야농성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탁사 측에서는 정상적인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라면서 적극 반발하는 등 대응에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순천시청 현관 앞에서 공공시설 노동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12.11 ojg2340@newspim.com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내용을 종합해보면 "순천만잡월드는 2023년까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도 해당노조는 물론 노동단체가 임금인상이나 수탁사와의 계약해지, 종사자 직접 고용 등 순천시의 권한 밖에 있는 사항들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으로 비춰진다. 

이들 공공시설 종사자들의 경우 수탁사와 계약을 맺고 고용된 노동자들이어서 순천시가 노사 양측의 계약 관계에 관여하는 것이 오히려 위법성이 큰 월권으로 다가설 수 있다. 

한편 시는 관리 감독 소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상화를 위해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일 수탁사가 순천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노조에 정리해고와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11일 "사전 협의조차 없이 구조조정 계획을 일방 통보한 운영 대행사에 대해 경고 조치와 함께 협약 내용 이행을 지시하는 등 수차례 면담을 통해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수탁사(운영대행사) 성과평가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긴급 회계감사와 위탁사무처리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 관리감독 소홀로 여론을 몰고 가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노조 측이 주장하고 있는 임금체불에 대해 확인한 결과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여금 미지급과 협약서 상 인건비 지급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주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순천시는 수탁사와 근로자 간 계약서상 임금이 정상 지급되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는 입장임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전남본부는 관련 노동자들과 지난 2일부터 순천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시청 앞 철야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