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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들 잇따라 "중국주식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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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중국 증시 수익률 16%"
모건스탠리는 14% 예상
[사진=바이두(百度)]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오랫동안 중국 주식에 비관적이었던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내년에는 중국 증시가 상당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최근 내년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7일 전했다.

최근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리서치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40%가 중국 주식 보유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9%는 보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대답을 보류한 응답자는 24%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는 중국 내 저축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여전히 성장단계에 놓여있으며, 내년 중국 ETF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 역시 중국 비중 확대를 권유하며 내년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중국전략가인 류진진(劉勁津)은 MSCI 중국지수와 상하이선전 300지수의 향후 12개월 수익률을 16%로 예상했으며, 레저산업, 요식업, 엔터테인먼트산업, 항공업종에서 상당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MSCI 중국지수가 2023년 연말까지 1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너선 가너 모건스탠리 아시아/신흥시장 수석 전략가는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아졌기 때문에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며 "상승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중국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증시는 부양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글로벌 투자심리에는 둔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레저, 가전제품, 음식료, 전기차, 컴퓨터 등 업종의 비중을 높이고, 은행, 에너지, 소재, 기계, 미디어 등의 비중을 낮출 것을 제안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역시 다른 글로벌 마켓에 비해 중국 증시의 수익률 전망이 더욱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뱅가드그룹은 내년도 중국 증시의 수익률 전망구간을 7.4~9.4%로 설정했으며, 이는 다른 글로벌 마켓의 주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애버딘은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중국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에버딘은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큰 부문으로 소비, 헬스케어, 자산관리,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혁신 등을 꼽았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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