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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선 '킹달러 끝났다'..."유로·엔·원 등에 투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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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모간스탠리 "달러화 강세 시대 끝났다...달러 약세 베팅↑
아시아 주요국 통화 11월 6년 여 만에 최대폭 상승 전망...한국 원화 '단연 탑'
일본 엔, 유로, 한국 원 등 '매수 적기' 조언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며 미 달러화 약세 베팅이 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반면 '킹달러'의 독주 속에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아시아 주요 통화는 이번 달 6년여 만에 월간 최고 상승률을 작성할 전망이다.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운데 한국 원화가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이제는 유로·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 등 신흥국 통화로 눈을 돌릴 때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JP모간·모간스탠리 "달러화 강세 시대 끝났다"...달러화 약세 베팅↑

올해 미 달러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전망 속에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엔화 등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미 달러는 홀로 고공 행진했고 투자자들은 앞다투어 달러화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신호하는 지표가 나오면서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vs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레피니티브/로이터]

JP모간 자산의 케리 크레이그 전략가는 "이제 시장이 연준의 궤도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올해 목격했던 미 달러에 대한 일방적 매수세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면서 "유로나 일본 엔 같은 통화들이 회복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달러화 강세론자였던 투자은행 JP모간과 모간스탠리도 달러화 강세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블룸버그가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9월 기록한 고점 대비 6% 넘게 떨어졌다. 지난 한 달 달러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비해서도 하락했는데, 일본 엔과 뉴질랜드 달러 대비로는 7%가량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 막바지 전망에 달러화 약세 베팅도 빠르게 늘고 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포지션은 2021년 7월 이후 최대에 이르렀다.

지난주 발표된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23일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은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국내외 금융기관 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대출 금리) 시장에서도 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전망치가 11월 초 5%를 웃돌던 데서 이제 5% 아래로 떨어졌다. OIS 시장에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서 조만간 손을 떼는 쪽에 베팅하고 있는 셈이다.

미 국채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포착된다. 한때 4%도 돌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월 고점에 비해 60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3.7%대로 물러섰다.

◆ 아시아 주요국 통화 11월 6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 전망...한국 원화가 '단연 탑'

반면 달러화 강세에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던 아시아 주요국의 통화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한국·중국·홍콩·대만·인도와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통화 가치를 달러 대비로 표시한 '블룸버그 JP모간 아시아 달러 지수'는 11월 들어 2.7%의 랠리를 보였다. 지난 2016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이다. 

단연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 한국 원화다. 한국 원화는 11월에만 7% 오르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6.8% 오른 태국 바트화가 그 뒤를 이었다.

태극기와 5만원권 원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은행인 스칸디나비스카엔스킬다의 유지니아 빅토리노 아시아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왔지만, 달러화 강세는 이제 거의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큰 낙폭을 보였던 아시아 통화들이 이제 만회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봤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소날 데사이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일본 엔, 한국 원을 포함해 극도의 압박을 받았던 통화들을 매수하기 적기"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스탠더드 라이프 애버딘은 한 달 전 달러화에 대한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선회했다며, 달러가 엔과 파운드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버딘의 제임스 에이데이 투자 관리사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 정책 차이를 언급하며 "이 같은 차이가 이제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츠 애널리스트 역시 달러가 올해 4분기 고점을 찍고 내년 말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신흥국 자산 매수를 추천하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이에 반발한 중국인들의 이례적인 시위 등 아시아 통화를 둘러싼 하방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더불어 코로나19 규제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차기 행보를 둘러싸고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추가 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당분간 완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직 달러화 강세 베팅을 거두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연준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에 유지할 거란 이유에서다. 

영국 베어링스의 에인즈 벨라쉬 전략가는 "연준의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달러 롱(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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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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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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