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월드컵] 한국, 첫상대 우루과이는 어떤 팀?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9:30

남미 강호 우루과이…월드컵 우승 2회
24일 오후 10시, 우리나라와 첫 경기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카타르 월드컵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전력을 살펴본다.

FIFA랭킹 14위인 우루과이는 월드컵 우승을 2차례나 차지한 팀이다.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8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16강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을 꺾었지만, 프랑스와의 8강전은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한 바 있다.

[브라질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우루과이 대 콜롬비아 경기에 출전한 에딘손 카바니의 모습 2021.7.3 victory@newspim.com

우루과이 대표팀의 감독은 같은 나라 디에고 알론소가 맡았다. 현역시절 스페인의 발렌시아 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공격수로 활동하던 그는 2011년 은퇴한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약 10년간 7곳의 팀을 이끌다가 지난해 말 우루과이 대표팀을 맡게 됐다. 15년간 우루과이를 이끌며 스페인어로 선생님을 뜻하는 '엘 마에스트로(El Maestro)'라는 별명을 얻은 전임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의 뒤를 이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4-4-2와 4-3-3 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한다. 측면에서의 속도감있는 플레이를 추구한다.

우루과이 선수들을 살펴보면 화려한 공격진이 눈에 띈다. 지금은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는 우루과이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7년 가까이 활동했으며 월드컵 134경기에서 무려 68골을 넣었다.

최근 발렌시아 FC로 이적한 에딘손 카바니도 강력한 스트라이커다. 2020년 5월 파리 생제르망에서 나온 이후 부상으로 인한 공백 기간도 있었지만, 수아레스와 함께 네번째 월드컵을 맞는 노련함을 갖춘 선수다. 이 두 선수를 두고 일각에선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하기도 하나 여전히 위협적인 선수들이다.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선수들은 미드필더진에 더 있다. 최근 가장 급부상한 선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그는 이번이 첫 월드컵임에도 이미 팀의 핵심 전력이 됐다. 중원에서의 볼 배분을 담당하고 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19일(현지시간)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소속 페데리코 발베르데(MF,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카타르 도하 동부에 위치한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22.11.19 victory@newspim.com

또다른 미드필더 선수인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도 주의해야 하는 선수다. 25세의 벤타쿠르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스 등이 강점이다. 마른 체형임에도 적극적인 볼 경합을 시도하는 거친 모습도 보여준다. 토트넘 동료인 우리나라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4일 밤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첫 대결로 월드컵 여정이 시작된다. 가나와는 28일 밤10시, 포르투갈과는 내달 3일 새벽 0시에 맞붙는다.

H조에서는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이 강력한 상대로 지목되면서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잘 치러내야만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