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상승 마감...당국 '시장 달래기'에 투심 회복

기사입력 : 2022년10월26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7:03

상하이종합지수 2999.50(+23.22, +0.78%)
선전성분지수 10818.33(+178.51, +1.68%)
촹예반지수 2372.88(+58.33, +2.52%)
커촹반50지수 1003.25(+31.92, +3.29%)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 상승폭을 1.7%까지 키우며 3000을 돌파했다가 소폭 내리며 목전에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8% 올랐고 촹예반지수는 2.52% 급등했다.

이날 거래에는 중국 금융 당국이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 전문 매체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등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증권감독관리위원회·외환관리국은 전날 각각 회의를 열고 "증시와 채권시장·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수호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증감회는 중국 특색 현대 자본시장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전날 환율 방어에 나선 효과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직전 거래일 달러당 7.3위안을 돌파했던 시중 환율이 하락세를 보여서다.

전날 인민은행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융자조절지수(역외자금 거시건전성조줄계수)를 1에서 1.25로 상향조정했다. 외화융자조절지수는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 융자규모 상한을 산출할 때 적용하는 지수로, 자기자본·해외융자 규모 등을 포함하는 외화융자조절지수가 올라가면 해외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커진다.

26일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163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3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도 호재가 됐다. 인민은행은 26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7일물 2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 물량이 20억 위안으로 실제로는 2780억 위안을 순공급한 것이다. 이로써 인민은행이 2일간 공급한 유동성은 총 5060억 위안에 달한다.

외국인 자금도 유입세를 이어가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2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5일 순매수로 전환했고 26일에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5억 53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2억 7900만 위안으로 전체 34억 3300만 위안 규모다.

이와 함께 10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당국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그 여파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진핑 3연임' 충격이 완전히 가셨는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1인 지배 체제를 강화한 시 주석이 '반(反) 시장적'인 정책을 낸다해도 견제를 할 세력이 없다는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섹터별로 보면 의약 관련 섹터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고 증권사 테마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하락폭이 컸던 교육 섹터도 이날 반등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