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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중국] ④안보·투쟁 강조...美中 갈등 심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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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부 환경 불안이 習의 '대미 투쟁' 부추겨
기술 경쟁 가열, 대만 놓고 '격돌'
외교사령탑도 강경파로 구성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마침내 막을 연 시진핑(習近平) 집권 3기, 중국의 외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협력'보다 '투쟁'을 강조, 기존의 강경 기조를 이어가면서 미국과의 패권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 성향의 인사로 구성된 차기 정부 외교라인 역시 미중 관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시진핑의 중국] 글싣는 순서

1. 신시대 중국 어디로 가나
2. '시코노믹스' 좌클릭 거세지나
3. '지한파' 시진핑 3기, 한중 관계는
4. 안보·투쟁 강조...美中 갈등 심화 예고
5. 20대 이후 新 경제 지형도

◆ 미중 경쟁, 기술 분야서 '격화'...대만 문제서 '정점'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시 주석이 낭독한 업무보고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안보(안전)'다. 5년 전 19차 당 대회에서 54번 등장했던 안보가 이번에는 91번 언급됐다.

당 대회 업무보고 중 눈에 띄는 또 다른 대목, '외부세력'이다. 관측통들은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외부세력'이 사실상 미국이라고 분석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연설에 미국에 보내는 간접적 메시지를 담았다"며 서방과의 긴장 고조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그러면서 시 주석이 정치적 상황을 묘사함에 있어 처음으로 '위협'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 시점에서 중국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실제로 시 주석은 당 대회 보고에서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 특히 외부 세력의 위협·억제·봉쇄·극한 압박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국익이 가장 중요하고 국내 정치가 우선시하는 원칙에 따라 전략적 집중력을 유지하고 투쟁 정신을 진작하며 국가 발전과 안보의 주도권을 견고하게 장악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안보와 투쟁을 강조한 것을 두고 '당연하다'는 반응도 내비치고 있다. 대외 안보 불안이 크기도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미국과의 대결 구도가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의 성장세 둔화·사회 불평등 심화·소득 제로 코로나 고수에 따른 불만 고조 등 중국 내부 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 당을 중심으로 한 결속력을 다지고 시 주석의 '1인지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목을 외부 세계로 돌릴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진=셔터스톡]

미국과의 패권 경쟁은 기술 분야를 주 무대로 전개되며 대만을 놓고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영역에서 중국 고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기술자립·자강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난 5월 대중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 중국을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안보 차원에서 경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마당은 작게, 펜스는 높게(small yard, high fence)'라는 전략을 통해 경쟁자인 중국에 미국의 첨단 기술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 주석은 당 대회 보고에서 "국가 전략적 요구에 집중하고, 선도적인 토착 과학기술 연구를 수행하는데 힘을 모아 핵심 기술 싸움에서 단호하게 승리할 것"이라면서 기술 자립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DC의 대표적인 중국 문제 전문가인 스콧 케네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기술 통제 움직임에 대해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중국을 계속 억누르고 제압하려 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때리기에 관해) 이제 몸을 막 풀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미중 갈등의 핵심 사안 중 하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전례 없이 막강한 권력을 가지면서 미중 관계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며 "대만을 둘러싼 무력 충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중국에 있어 반드시 통일해야 할 중국의 일부다. 양안 통일은 역사적 사명이며, 특히 마오쩌둥(毛澤東)과 같은 반열의 '인민영수'가 되길 원하는 시 주석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업이다.

반면 미국은 점차 대만을 하나의 주권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979년 수교 당시 중국과 합의했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태도에서는 대만으로의 쏠림 경향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시 주석은 당 대회 보고에서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활동과 대만 사무에 관한 외부세력의 엄중한 도발에 맞서 반(反) 분열·반 간섭 중대 투쟁을 결연히 전개했다. 이를 통해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정성을 수호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강한 결심과 강대한 능력을 보여주었다"면서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행위를 결연히 반대하고 외부세력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양안관계의 주도권과 주동권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력 사용도 언급했다.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열분자 및 그들의 분열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다수의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하면서다.

외부에 공개된 영문판과 시진핑이 낭독한 보고에는 생략됐지만 당 대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는 "군사작전을 쉽게 전개하고 위험과 갈등을 통제함으로써 국지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19차 당 대회 업무보고에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이번에 '국지전 승리'가 언급된 것은 대만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차 당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는 대만 독립 만대 및 억제 의지가 명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 개정안 전문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당 대표(대의원)들은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집권 3기 최고지도부 인선을 발표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2.10.23 wodemaya@newspim.com

◆ 외교 안보라인에 강경파 기용, '전랑외교' 기조 유지

시 주석은 당 대회 보고서 '중국식 현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현대화'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현대화로서 각국 현대화와의 공통된 특징과 자신의 국가 상황에 기반한 중국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고 정의내렸다. 서구와는 다른 중국만의 발전 모델을 확립하고 이를 외부에 전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방 세계와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대목이다.

외교 사령탑을 측근의 강경파 인사들로 채운 것은 대미 정책에 있어 기존의 '전랑(戰狼)외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명확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늑대외교, 늑대전사외교로도 불리는 전랑외교는 중국 외교관들의 공격적인 외교 스타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전랑외교의 대표주자는 왕이(王毅) 현 외교부 부장(장관)이다. 왕이 부장은 올해 69세로 '7상8하(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하는 것)'의 은퇴 기준을 넘겼지만 정치국 위원 24명에 포함되며 양제츠(杨洁篪)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제츠는 205명의 중앙위원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 72세로 고령인 것도 문제지만 차기 지도부 구성에서 나이보다 능력 중심의 '능상능하' 원칙이 중요하게 여겨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낙마 원인은 다른 데 있어 보인다.

관측통들은 그의 '온건적' 성향이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분석한다. '투쟁 정신'이 결여됐다는 평가가 반영된 인사 결과로 시 주석의 '강경 정책'을 관철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란 뜻이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20차 당 대회 기간 기자최견에서 "과감하게 투쟁하고 투쟁을 잘하는 것은 중국 외교의 우수한 전통이자 선명한 특징"이라며 "중국 외교는 계속해서 투쟁 정신을 발휘하고 투쟁 능력을 높여 국익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는 최전선에 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리시, 차이치, 자오러지, 시진핑, 리창, 왕후닝, 딩쉐샹. 2022.10.23 wodemaya@newspim.com

'중국식 현대화' 개념을 만든 인물도 눈길을 끈다. 시 주석의 '책사'로 일컬어지는 왕후닝(王滬寧) 중앙서기처 서기의 작품으로, 그는 시 주석의 '중국몽'을 설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왕후닝 서기는 19기 상무위원회에서 당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은 데 이어 20기 상무위원회에서는 권력 서열 4위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으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막후에서 외교 문제에 관여해 온 그가 차기 지도부에 잔류하는 것 역시 시 주석이 미국과의 경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여겨진다.

왕이 부장의 뒤를 이을 차기 외교부장으로는 친강(秦剛) 주한 미국대사가 유력해 보인다. 친강 역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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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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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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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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