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우택,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거대야당 입법독주 저지하고 균형 맞출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14:23

최종수정 : 2022년10월23일 14:23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견제할 적임자 필요"
"당·정, 혼연일체 되어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추겠다"며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지난 2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0 kh10890@newspim.com

지난 1996년 국회에 입문한 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또 제7대 해양수산부장관과 제32대 충청북도지사를 지내는 등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회상하며 "원내대표로서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끝까지 붙잡고 당을 지켜냈다는 자부심과 당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며 "원내대표 당선 후 고난과 아픔의 연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여러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의원님들과 함께 일하는 국회,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기울어진 운동장, 거대야당의 독선적인 국회운영,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 현실"이라며 "소통과 대화로 합의와 협치의 공간인 대한민국 국회가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횡포로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비탄에 빠진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야당 당대표의 방탄국회로 만들고, 환심성 포퓰리즘 입법독재를 자행하며,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거대야당의 횡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이번에도 상징이니 명예직이니 하는 식으로 기존의 관행대로 국회부의장을 뽑는다면 거대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또 "우리 앞에는 중요한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는 현 상황속에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당‧정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당과 혼연일체되어 그 징검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우리 국민의 성공으로 연결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성공은 제22대 총선에서 지금의 여소야대를 뒤바꾸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어야 윤석열 정부가 더 큰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하나의 헌법기관으로서 제역할을 다 하실 수 있도록 입법부터 의원외교, 지역의정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까지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어 오는 25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병수 의원과 정우택 의원, 김영선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으며, 김 의원은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