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서해 피격·강제 북송' 文정부 핵심인사 검찰 줄소환되나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1:06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1:15

'강제 북송' 노영민 소환…이후 정의용·서훈 겨냥 예상
21일 '서해 피격' 관련 서욱·김홍희 영장심사…수사 전환점 될 듯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윗선'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문재인정부 시절 핵심인사들에 대한 줄소환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2일 북한 어민 2명이 해군에 나포되자 이틀 뒤 청와대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들의 북송 방침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는 대책회의 다음 날 이들의 북송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고,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북송 조치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이 강제 북송 과정에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검찰은 지난 16일 노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하려 했으나 일정이 미리 외부에 알려지면서 재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실장 조사한 뒤 검찰은 당시 강제 북송 의사결정 구조의 정점에 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서해 피격 사건도 이번 주를 기점으로 수사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전날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 자료 공개와 수사 요청 등으로 수사의 명분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감사원 감사 자료가 검찰 수사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이 서 전 장관 등의 혐의를 소명하는 데 성공한다면 검찰의 윗선 수사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경우 검찰은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던 서 전 원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사건의 핵심인물들을 줄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이 이들의 혐의 입증에 실패한다면, 이번 수사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인 만큼 수사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야권의 '정치보복'이라는 비판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 전 장관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었던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내용의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거나 합참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 13일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관계장관회의가 열렸고, 회의가 끝난 뒤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

아울러 비슷한 시간 국정원도 첩보 보고서 등 총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

안보실 주도로 국방부와 국정원 등 관계 기관이 이씨 사건을 '자진 월북'으로 몰기 위해 여러 증거를 은폐·왜곡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감사 결론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12 yooksa@newspim.com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