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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SG워너비 김용준 "첫 솔로앨범, 최선 다해 후회는 없죠"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가수로서는 신인이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으로 하려고 해요. 하하. 무대에서 김용준이란 가수가 이런 매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2004년 보컬그룹 SG워너비로 데뷔한 김용준이 1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솔로앨범 '문득'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모든 청춘을 위한 감성 발라드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용준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2022.10.07 alice09@newspim.com

"일단 되게 떨리고 설레요(웃음). 처음이라 앨범을 준비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도 컸고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만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 또 지난번 싱글로 발매했던 곡은 멜로디가 밝았다면, 이번에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첫 미니앨범 '문득'에는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전체 테마는 단어부터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이별'이다. 타이틀곡 역시 남녀의 이별 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앨범은 수록곡 '가슴 뛰는 사람'을 제외하고 다 이별 노래예요. 타이틀곡과 수록곡 대부분이 이별하고 사랑에 아픈 내용이라 앨범 타이틀도 '문득'이라고 지었어요. 누구나 옛 추억을 문득 떠올릴 때가 있잖아요. 제 노래를 들으시고 그런 추억을 한 번씩 떠올리시길 바랐죠. 언제든 한번 꺼내볼 수 있는 노래이길 바랐어요."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는 조영수 작곡가가 공들인 곡으로, 김용준 역시 작사에 참여했다. 이 곡은 2000년 초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금세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라인에 남녀의 시점이 합쳐진 이별 후의 후회에 대해 노래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용준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2022.10.07 alice09@newspim.com

"앨범이 나오는 계절이 가을이라 슬픈 발라드를 하고 싶었어요. 발라드가 어찌 보면 비슷비슷하게 느낄 수 있어서 차별성을 두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2000년대 초반 레트로한 감성을 떠올렸죠. 누구나 그때의 계절과 장소, 음악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추억이 있잖아요. 그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려고 했죠. 그래서 탄생한 곡이 '어떻게 널 잊어'고요."

앨범은 '가수 김용준'의 목소리를 제일 잘 살릴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SG워너비의 색깔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더욱 공을 들였다. 그는 "미성 목소리에 애절한 목소리가 특징이라고 생각해 그걸 살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워너비 멤버로서 모습도 좋지만, 솔로로 나왔을 때 '이런 발라드를 하는구나'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노래를 부르면서도 제 스타일과 감성,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했고요."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다른 멤버들은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김용준은 18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내게 됐다. 그룹 활동을 하며 솔로 앨범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있을법 했지만 김용준의 답변은 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용준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2022.10.07 alice09@newspim.com

"그룹 활동에 집중하고 싶었고 솔로엔 크게 욕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솔로 앨범을 기다리시는 팬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죠. 나중에 천천히 할 생각이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기다려준 팬들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팬을 위해서라도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게 이번 '문득'이고요."

19년차에 처음 발매한 앨범이다. 이전에 싱글 앨범을 발매했지만 '솔로가수 김용준'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바로 '문득'이 처음인 셈이다. 그러다보니 완성도에 대한 부담과 무게감을 적잖이 느껴야만 했다고.

"연차가 쌓이다보니 앨범에 대한 고민이 진짜 많아지더라고요. 음악적인 완성도, 보컬 녹음, 모든 거에 신경 썼던 것 같아요. 음악도 음악이지만 제 목소리를 처음 들려드리는 거라서 녹음 작업에 가장 많이 공들였죠. 녹음을 많이 한 곡도 있고요. 진짜 심혈을 기울였어요. 하하. 정말 많이 신경 쓰면서 만든 앨범입니다. 만족도도 높아요. 평생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100% 만족을 하는 노래가 있을까 싶지만, 이번 앨범은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느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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