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미주 5개국 순방 마무리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8:14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8:1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를 위해 9박 12일(25일~10월6일)간 미주 5개국(미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을 순방하는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6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 기간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 단독일정으로 미국과 파나마를 먼저 방문했으며, 이후 대통령 특사단으로 합류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를 방문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9월26일 미국 마이애미 수아레즈 시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10.06

박 시장은 방문국의 대통령, 부통령, 국회의장, 외교장관 등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부산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전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상대적 빈곤 등 세계 대전환의 시대에 이러한 주제를 담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가지는 의미와 개최도시로서 부산의 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맺게 될 대한민국과 방문국, 부산시와 방문도시 간 협력관계는 한정적인 분야의 단기적인 협력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관계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방문국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선행, 국가별 관심사항을 사전에 파악했고, 이를 통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교섭활동에 적극 활용했다.

일례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엘살바도르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 부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을 소개하고,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부켈레 대통령은 한국과 엘살바도르는 친구이자 파트너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박형준 시장은 양자면담뿐 아니라 간담회 등 다양한 민·관의 유력인사들과 한자리에 만나는 방식으로 효과적인 교섭활동을 펼첬다. '한-멕시코 의원친선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고, 유네스코 중남미 문화장관회의(28~29일)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에 방문한 각국의 장관 등 대표단과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밤' 행사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특별 프리젠테이션을 펼쳐 중남미 16개국의 참석자들에게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표명하고, 글로벌 아이콘이 된 케이-컬처(K-culture)를 기반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인이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문화 엑스포의 측면을 부각했다.

박형준 시장은 미주지역에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분위기 확산에 가교역할을 할 도시·국가와 도시외교 외연 확장에도 적극 나섰다.

미국의 대표적 해양항만도시인 마이애미시와 내년 중 자매결연 체결에 합의했으며, 파나마와는 해양, 항구, 조선업 등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협력을 약속했다.

자매도시인 멕시코 티후아나시 몬세랏 카바예로(Monserrat Caballero) 시장과의 화상 면담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인재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도시간 협력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공무원 등 인재 교류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순방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단순한 부산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역량과 글로벌역랑을 크게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미주지역 5개국 방문을 통해 미주지역에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분위기를 확산하고, 도시외교 외연을 확장하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문국, 방문도시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의 장기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과정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