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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유해성 논란 'THB 포함 염색샴푸' 14종 국내 유통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6:48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6:48

모다모다 제품 3종·코스니즈 제품 2종 등 총 14종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유해성 논란으로 검증 중에 있는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 포함 염색 샴푸 14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THB 함유 염색샴푸 제품은 모다모다 제품 3종, 한국보원바이오와 미르필코리아, 코스니즈의 제품 각 2종, 일동제약과 케이엠제약 에쎄르, 예그리나, 삼희피앤피 제품 각 1종 등 총 14종이다.

1,2,4-THB 성분 포함 염색 샴푸 목록 [자료=신현영 의원실] 2022.10.04 kh99@newspim.com

유럽의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는 2019년 1,2,4-THB 성분에 대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염모제로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2020년 12월 유럽 화장품 사용 금지 목록에 추가했다.

식약처도 1,2,4-THB 성분을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내년 4월 초까지 추가 위해평가를 위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염색샴푸의 대표 업체 모다모다 측은 "해당 성분이 유럽에서는 금지되나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며 사용 금지는 과도한 행정 규제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신현영 의원은 "위해성 물질을 함유한 샴푸를 2∼3년 사용했다고 해서 유전독성 등 위해성이 나타나기 쉽지는 않더라도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국민 알 권리와 공익 차원에서 14개 제품을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13 kilroy023@newspim.com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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