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2~6호기, 10월부터 순차 비행시험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21:30

방위사업청, 28일 이종섭 국방부장관 참석
인니·KAI·개발업체 관계자, 첫 비행성공 행사
랜딩기어 접고 이·착륙, 외부·언론 첫 공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2~6호기가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비행 시험에 나선다. 

현재는 KF-21 시제 1호기에 대한 초기 건전성 시험을 마쳤고 영역확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초기 건전성 시험은 실제 비행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첫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가 28일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가운데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시험비행 조종사들에 대한 격려를 한 후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영역확장 시험은 본격적으로 비행시험이 시작하는 단계다. 항공기가 비행할 수 있는 속도와 고도, 영역을 넓히는 과정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8일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KF-21 첫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KF-21의 역사적 첫 비행은 지난 7월 19일 이뤄졌다. 다만 이날 행사는 KF-21이 랜딩기어를 접고 이·착륙하는 모습을 공식적으로 외부와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이 장관은 "지난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사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하다"면서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며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해 온 조종사 안준현·이진욱 중령, 이동규·진태범 수석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산 전투기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전투기 플랫폼을 갖추고 우리가 원하는 성능개량은 물론 다양한 무기체계를 융통성 있게 장착하고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후속 군수 지원이 용이하기 때문에 적은 유지 비용으로도 높은 작전 가동률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첫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가 28일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가운데 KF-21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KF-21은 (주)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관으로 한국·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하는 4·5세대급 첨단 전투기다.

무함마드 헤린드라 국방차관을 비롯한 인니 정부 대표단, 주한 외국무관, 국회 이헌승 국방위원장·배진교 의원, 개발 참여업체, 이 장관과 역대 공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KF-21의 첫 비행 성공을 축하하고 비행시험이 무사히 진행돼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원했다.

방사청은 KF-21의 첫 비행 성공은 안전한 비행과 이・착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행시험 단계로 진입해 본격적인 성능 검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개발 과정의 중요한 성과라고 방사청은 평가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 성공은 우리 공군이 훈련기 훈련부터 전투기 영공수호까지 국산 항공기로 수행하는 항공 선진국 중 하나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세계 속 강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띤다고 방사청은 말했다.

국내 항공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전투기 개발과 성능개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춰 미래 항공우주시장의 선진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비행시험은 초기 건전성과 영역 확장, 성능 검증, 무장 적합성, 군 운용 적합성으로 이뤄져 있다. 단계별로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한다.

KF-21은 앞으로 2000여 차례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마친다.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 할 예정이다.

2016년 개발을 착수해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조립을 완료해 출고했다. 그 이후 각종 지상 시험과 비행준비 절차를 거친 후 지난 7월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