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모집·보험금 산정 문제"…금융사 민원 중 보험사 75%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6:26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6:26

"당국의 감독 부실"…금융당국, 관리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최근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 중 보험사 관련 민원이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기관 유형별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 37만8625건 중 손해보험사 관련 17만5645건, 생명보험사 관련 민원은 10만9632건으로 총 75%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칩4(Chip4) 동맹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9.23 kimkim@newspim.com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사 관련 민원 중 가장 많은 민원유형으로 은행은 여신 관련 민원(1만8361건), 생명보험사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5만1061건), 손해보험사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7만9543원), 금융투자사는 내부통제 및 전산 등 관련 민원(1만2111원)으로 각각 확인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4대 금융지주가 이자수익 증대에 힘입어 1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당기순익을 얻었다. 양정숙 의원은 "은행들이 금융소비자를 쥐어짠 예대마진 수입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을 객관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소비자 보호를 소홀히 하고 있는 금융권의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생명보험사의 보험모집 민원은 전체 민원 중 5만1061건(4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결정(1만3962건)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은 "생보사에 대한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7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은 당국의 분명한 감독 부실"이라며 "당국은 생보사의 보험모집 관련 민원 감소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사에 대한 민원 중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7만9543건(45%)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손보사들이 보험계약 당시에는 보험 사고 발생이 최대치 보장을 해줄 것처럼 설명해 놓고,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적게 줄 궁리만 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손보사에 대한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및 전산 등' 민원이 2020년 1864건에서 2021년 4093건으로 2배 이상 급증한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7월 말까지 3543건의 민원이 발생한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