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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장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획득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0:12

UL Solutions사의 실버 등급 획득
전체 발생 폐기물 중 94%의 재활용 전환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오산 뷰티파크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발생 폐기물량 4292톤 중 4043톤을 순환자원화해 94%의 재활용 전환율로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유엘 솔루션스(UL Solutions)사로부터 실버 등급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획득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순환 자원화해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는 개념을 근간으로 한다. UL사의 평가 규격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 및 검증, 재활용률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하는 검증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환경운영지수를 자체 개발해 폐기물 배출 감량과 재활용률을 등의 목표를 관리한다. 사규에 따라 폐기물 수집 운반 및 처리 업체에 방문 정기평가를 실시해 협력업체가 적법한 규제에 따라서 폐기물 처리를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검증을 획득한 아모레 뷰티파크는 543㎡(164평)규모의 폐기물 재활용센터에서 생산활동 중 발생된 폐기물을 21종으로 분류하고, 12가지의 자원순환 방식으로 재활용한다.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위해 지정폐기물로 소각하던 실험용 유리병을 세척해 유리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2021년부터는 기존에 매립하던 폐기물인 분진 폐기물 중 절반 이상을 아스팔트 등 도로공사의 기초 공사용 토사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전 임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 1인당 잔반량을 전년 동기 대비 6% 절감하는 등 임직원의 친환경 인식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전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매립 또는 소각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구성원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개발과 사용에 따른 폐기물 등 기업활동 전 과정에서 자원이 순환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폐기물에 의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을 절감할 계획이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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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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