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쌀값 정상화법 與 반대에 막혀…25일 정부 대책 보고 단독처리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쌀값정상화 험난해...與·재정당국·수입쌀과 싸움"
"쌀값, 시장논리 아닌 식량안보 관점서 접근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TF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쌀값정상화TF 위원들은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쌀값 정상화법'이 전날 전체회의에서 여당 반대에 막혀 상정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쌀값정상화 TF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쌀값 정상화 TF는 "이번 정기국회 내 쌀값정상화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pim.com

이들은 "우선은 양곡관리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법안이 처리된다고 해도 쌀값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다"며 "첫째는 시장격리 의무화에 반대하는 여당과의 싸움, 둘째는 쌀값정상화에 반대하는 재정당국과의 싸움, 셋째는 국내 쌀값을 교란하는 수입쌀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과 야당이 번갈아 가며 농업인의 대변자를 자처했지만 농업인들의 애간장만 녹였을 뿐 한 번도 속시원한 대책은 없었다"며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쌀값 예산을 틀어쥐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휘둘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때로는 저임금정책의 희생양으로, 때로는 물가안정이라는 지상 목표를 위해 농업인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저희는 쌀값을 바라보는 재정당국의 일방적 인식과 왜곡된 시각을 과감히 교정해야 이번 사태의 본질을 직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쌀값은 일반 시장논리가 아닌 철저히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쌀 의무수입 물량을 조정해 국내 쌀 과잉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고민할 때"라며 "쌀 의무수입물량의 대대적인 ODA(공적개발원조) 전환 등 수입쌀을 국내산 쌀 시장과 격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역대 정부에서 반복되어 온 쌀값 갈등을 이젠 청산해야 한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단기적으론 충분한 물량의 시장격리를 조속히 확정해 쌀값 정상화에 나서고 만성적인 생산 과잉은 타작물 재배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해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9월 25일에 정부 대책을 보고 결과에 따라 즉각 (양곡관리법을) 처리한다는 정도로 여야 간 얘기가 됐던 것"이라면서도 민주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미리 예단할 수 없다. 25일 정부 대책을 봐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25일 만들어질 정부 대책안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그 대책안에도 불구하고 법제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쌀값정상화TF의 성명서 발표에는 민주당 소병훈·어기구·신정훈·김승남·한병도·위성곤·주철현·윤준병·김회재·강준현·홍기원·이원택·최혜영 의원이 참석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