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美 물가 충격에 환율 '급등'·코스피 휘청...향후 전망도 '암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FOMC까지 변동성 확대...코스피 2050 바닥론도
"'달러 초강세' 지속 가능성...환율 1400원 돌파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윤애, 한태희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 충격에 따른 고강도 긴축 정책 우려에 14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는 휘청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의 혼돈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90원을 넘긴 가운데 시장에선 당분간 달러 초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400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도 있다.

◆ 코스피, 가까스로 2400선 방어...외국인·기관, 매도 공세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6%(38.12 포인트) 하락한 2411.42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41% 내린 2390.47에 출발해 장중 최저 2381.5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선 점차 낙폭을 줄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49.54)보다 38.12포인트(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닥은 782.93, 원·달러환율은 1390.9원에 마감했다. 2022.09.14 kimkim@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2억원, 2396억원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389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데 따른 시장 충격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 정점 통과,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감소하면서 코스피가 연저점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8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었지만 실업률(3.5%)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현재 정책금리(2.25∼2.50%)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대신증권이 추정한 이번 하락추세에서 코스피 최저점(Rock Bottom)은 2050선"이라고 전망했다.

◆ 원달러 환율 139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13년5개월 만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3원 오른 139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넘어선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고가 기준 1422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지난밤 전망치를 웃도는 8월 미국 CPI가 발표된 후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 때 1395.5원까지 치솟았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잭슨홀 미팅 이후 매파적 스탠스를 강조한 연준입장에서 이번 결과는 금리 인상 행보를 정당화하는 데이터"라며 "달러는 이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눈을 질끈 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예상했다. '킹달러'가 이어질 요인이 산적해서다.

연준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이상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FedWatch Tool은 이를 반영해 이달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와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각각 68%, 32%를 제시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안, 유럽 경기 침체 조짐 등도 달러 강세를 부추긴다. 한국 무역 적자 지속도 원화 약세(달러 강세) 요인이다. 관세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수출입 현황을 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 수지는 24억4300만달러 적자다. 연간 무역 적자 규모는 275억51000만달러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다는 불안과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등으로 환율은 상방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