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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與 새 원내사령탑 누구…'주호영 추대론' 속 김학용·조해진 등 '예열'

기사입력 : 2022년09월13일 17:09

최종수정 : 2022년09월13일 17:23

주호영 추대 vs 경선...의견 분분
4선 윤상현·김학용·홍문표 등 거론돼
3선 김태호·김상훈·박대출·조해진·김도읍·윤재옥
조경태, 불출마 공식화..."직책 연연치 않아"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은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새 원내대표 선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오는 19일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1차 비상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을 추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외에도 하마평에만 약 10명의 인사가 거론된다.

현재까지는 당 내부에선 최다선이자 1차 비대위원장이었던 주호영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방향으로 여론이 수렴되는 모양새다. 원내대표 경험이 있는 주 의원을 추대해 당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한 중진 의원은 1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경선보다는 추대로 새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으로 갈등을 빚게 되면 당의 이미지가 더 실추된다는 것이다.

그는 "명절에 지역 민심을 들어 보니 예측했던 그대로다. 인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집안 좀 관리하나고 핀잔 섞인 이야기가 더 많다"며 "누가 되든지 추대하는 형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8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주호영 의원께서 당을 위해 직책을 맡아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주 의원은 계파색이 옅어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 의원이 앞서 1차 비대위의 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주 의원을 제외하고도 원내대표 후보군은 약 11명에 달한다. 특히 내부에서 추대가 아닌 경선을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후보군이 여론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은 당연히 경선해야 한다"며 "추대한다면 누구로 선정되는 것이며 누가 정하는 건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대로 될 인물이면 경선에서도 이견 없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르면 14일 원내대표 선출 방식과 후보 등록 등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선관위가 구성돼야 정확한 날짜가 나온다"며 "내일(14일) 비대위 회의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5선 조경태·정우택, 4선 윤상현·김학용·홍문표, 3선 김태호·김상훈·박대출·조해진·김도읍·윤재옥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조경태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저는 당내에서 바른 소리, 쓴 소리를 계속 해 오고 있기 때문에 크게 직책에는 연연치 않고 있다"며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 중 한 명이 당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우택 의원 역시 이미 원내대표를 역임한 경험이 있어 당대표 또는 국회부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친박'(친박근혜) 출신이자 '친윤'(친윤석열)으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와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김학용 의원은 윤핵관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윤핵관 그룹과 가깝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당시 나경원 의원에 패했던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박대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우면서도 옛 친박 그룹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조해진 의원은 앞서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바 있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홍문표 의원은 초·재선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 권유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도읍 의원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과 소통이 원활하면서도 계파색이 옅어 당내 비주류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재선 경남지사와 3선을 역임한 김태호 의원은 당권 출마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개 촉구하기도 했다.

김상훈 의원은 여권의 최대 지지층인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한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히고, 윤재옥·박대출 의원은 각각 대선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과 유세본부장을 맡았던 친윤 인사로 분류되지만, 두 사람 모두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되기도 한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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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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